군산 가볼만한곳 8곳 (2026) — '군산'은 원래 바다 건너 섬 이름이었습니다

'군산'이라는 이름, 원래 어디 이름이었을까요? 바다 건너 섬 이름이에요. 군산 남서쪽 바다 고군산군도에 선유도라는 섬이 있는데, 【이 섬의 옛 이름이 군산도】였거든요. 섬에 있던 수군 진영이 조선 때 육지로 옮겨 가면서 이름도 따라 건너왔고, 남은 섬들은 '옛 군산', 고군산이 됐습니다.
이름을 받아 온 육지의 군산은 1899년 항구를 열었어요. 그리고 일제강점기 내내 호남평야의 쌀을 일본으로 내보내는 항구가 됐죠. 원도심에 남은 세관과 은행, 일본식 가옥과 절이 거의 다 그 쌀과 이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두 갈래로 걷습니다. 먼저 이름을 내준 섬들을 보고, 그다음 쌀이 지나간 원도심을 돌아요. 영화 촬영지 두 곳도 원도심 안에 있고요.
직접 가 보고 쓴 글은 아니에요. 공식 자료에 남은 이야기로 여덟 곳을 골랐습니다.
먼저 요약하면
- 선유도의 옛 이름이 【군산도】예요. 수군 진영이 육지로 옮기며 이름도 따라가, 섬은 '고군산'이 됐습니다.
- 원도심의 세관·은행·일본식 가옥·동국사는 대부분 【일본으로 나가던 쌀】과 이어져 있어요.
- 경암동 철길만은 예외죠. 쌀이 아니라 【신문 용지 재료】를 나르던 선로입니다.
📌 정보 확인일 2026-09-13 · 운영시간·요금·주차는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이에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곳
일단 한눈에 보고 가시죠
| 장소 | 위치 | 이런 분께 |
|---|---|---|
| 🏝️ 선유도해수욕장 | 옥도면 선유도리 (고군산군도) | 명사십리 · 옛 이름 군산도 |
| 🌉 고군산대교 | 옥도면 (신시도~무녀도) | 고군산연결도로 · 섬 드라이브 |
| 🛃 옛 군산세관 | 장미동 (해망로) | 1908년 · 사적 · 호남관세박물관 |
| 🏦 근대건축관 ·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 장미동 (해망로) | 근대건축관 · 소설 『탁류』 |
|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히로쓰 가옥 | 신흥동 | 1925년 · 영화 촬영지 |
| 🛕 동국사 | 금광동 | 일본식 사찰 · 보물 삼존상 |
| 📷 초원사진관 | 신창동 |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1998) |
| 🛤️ 경암동 철길마을 | 경암동 | 1944년 철길 · 교복 대여 |
1🏝️ 선유도해수욕장 — 원래 이름이 '군산도'였던 섬

모래사장 뒤로 솟은 망주봉 바위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선유도 공영주차장) · 요금 (기본 1시간 무료 / 이후 소형 30분당 1500원, 대형 30분당 2500원 추가 요금 발생)
'군산'은 원래 육지 이름이 아니었어요. 이 섬, 선유도의 옛 이름이 【군산도(群山島)】였거든요. 섬에 있던 수군 진영이 조선 때 육지로 옮겨 가면서 '군산'이라는 이름도 함께 바다를 건넜습니다. 이름을 내준 섬들에는 '옛 군산'이라는 뜻의 고군산(古群山)이 남았고요. 지금 이름 선유도는 경치가 좋아 신선이 놀았다는 데서 왔다고 전해요.
군산도 시절에도 조용한 섬은 아니었습니다. 1123년 송나라 사신 서긍이 이 섬에 들러 『고려도경』에 '군산도' 항목을 따로 남겼죠. 1597년에는 명량해전을 막 치른 이순신이 여기 머물며 전열을 가다듬었습니다.
해수욕장이 들어선 모래톱은 섬 세 개를 이어 붙인 땅이에요. 따로 떨어져 있던 섬 사이에 모래가 쌓이면서 하나가 됐거든요. '명사십리'라고 부르지만 이름만큼 길지는 않습니다. 대신 100m 넘게 걸어 들어가도 물이 허리까지밖에 오지 않죠. 첫째 사진에서 모래사장 뒤로 솟은 바위가 망주봉입니다.

망주봉 바위 바로 아래의 백사장 — 오른쪽에 꽃게 조형물이 보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2🌉 고군산대교 — 배로만 가던 섬에 차로 들어갑니다

섬과 섬 사이를 주탑 하나로 매단 고군산대교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옥도면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고군산군도에는 섬이 63개 있고, 그중 16개에 사람이 삽니다. 이 섬들로 가는 길은 오랫동안 뱃길 하나뿐이었어요.
길은 바다를 막는 데서 열렸습니다. 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야미도와 신시도가 먼저 육지에 붙었거든요. 이어서 방조제에서 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까지 8.77km 고군산연결도로가 놓였고, 2017년 12월 전 구간이 열렸죠. 이제 선유도까지 차를 몰고 들어갑니다.
고군산대교는 그 길에서 신시도와 무녀도 사이를 잇는 다리예요. 보통 현수교는 주탑 두 개가 다리를 붙들지만, 이 다리는 돛을 본뜬 D자 모양 【주탑 하나로】 매달았습니다. 이 방식으로는 국내 첫 현수교고요. 둘째 사진을 보면 해 질 무렵 섬들 사이로 다리가 지나가죠. 섬들을 이렇게 위에서 내려다보고 싶다면 대장도의 대장봉 전망대에 오르면 됩니다.

해 질 무렵 내려다본 고군산대교와 섬들 · 사진 한국관광공사
3🛃 옛 군산세관 — 대한제국이 세운 세관, 전시실엔 쌀가마니

붉은 벽돌로 지은 옛 군산세관 본관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244-7
운영09:00~18:00 · ※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 요망
쉬는 날매주 월요일 · ※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 요망
주차가능
세관 박물관에 웬 쌀가마니일까 싶죠. 둘째 사진을 보면 전시실 한쪽에 가마니가 쌓여 있어요. 답은 이 건물이 지켜본 항구에 있습니다.
군산은 1899년 5월 1일 항구를 열었어요. 부산·원산·인천과 달리 대한제국 정부가 스스로 정한 개항이었죠. 붉은 벽돌의 이 세관은 1908년에 지었고, 1993년까지 85년 동안 세관 본관으로 쓰였습니다. 2018년 사적이 됐고, 지금은 호남관세박물관이고요.
그런데 이 항구로 가장 많이 나간 게 쌀이었거든요. 일본인 농장주들이 호남평야에서 거둔 쌀이 기차로 군산항에 모였고, 배에 실려 일본 오사카로 갔습니다. 세관 뒤편엔 군산역과 하역장을 잇는 1km 철길까지 깔려 있었어요. 전시실의 가마니가 바로 그 이야기입니다.
세관을 나서면 옛 조선은행, 옛 18은행 건물이 해망로 한 길에 붙어 있어요. 세 곳 다 걸어서 봅니다.

쌀가마니를 쌓아 둔 전시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4🏦 근대건축관 ·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 쌀이 돈으로 바뀌던 은행

붉은 벽돌 외벽의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해망로 214 (장미동)
운영[하절기(3~10월)] · 09:00~18:00 (입장마감 17:30) · [동절기(11월~2월)] · 09:00~17:00 (입장마감 16:30)
쉬는 날1월 1일
주차가능 (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공원 주차장)
채만식의 소설 『탁류』에는 쌀 투기 시장 '미두장'이 나와요. 1937년부터 이듬해까지 조선일보에 실린 소설인데, 그 속 은행으로 알려진 건물이 여기입니다. 미두장 건물은 1980년대에 헐렸고, 맞은편의 이 은행만 남았죠.
원래는 조선총독부 직속 중앙은행이던 조선은행의 군산지점이에요. 쌀이 항구로 나가면 그 돈이 이런 은행을 거쳤습니다. 쌀을 내보내고 그 돈을 굴리는 일의 한복판에 서 있던 은행이었던 거죠.
해방 뒤엔 한일은행으로 쓰이다 민간에 팔렸어요. 그러고는 불에 타고 방치됐는데, 군산시가 고쳐 2013년 근대건축관으로 다시 열었습니다. 몇 걸음 옆 옛 일본 제18은행 건물은 근대미술관이 됐고요. 여기선 은행 금고였던 방이 지금은 안중근 의사 기념전시관입니다.

가파른 지붕을 얹은 정면 — 가운데 돌출 현관이 입구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5🏯 신흥동 일본식 가옥 · 히로쓰 가옥 — '타짜' 평경장의 집

2층 목조 본채와 일본식 정원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1길 17
운영10:00~17:00 · ※ 20분 전 입장마감 · ※ 문화유산 보호를 위하여 실내 개방은 하지 않음
쉬는 날매주 월요일
주차불가능
영화 「타짜」에서 고니가 제자로 받아 달라고 조르던 【평경장의 집】, 기억나세요? 그 집이 군산 신흥동에 있어요. 「장군의 아들」도 여기서 찍었습니다.
신흥동은 일제강점기 군산의 일본인 부유층이 모여 살던 동네예요. 이 집은 1925년, 군산부 협의회 의원이던 일본인 상인 히로쓰가 지었습니다. 2층 본채 옆에 단층 객실이 비스듬히 붙어 있고, 두 건물 사이에 일본식 정원을 들였죠. 둘째 사진 속 석등과 소나무가 그 정원이에요.
방을 보면 재밌습니다. 2층엔 다다미방이 있는데, 1층엔 온돌방이 있거든요. 일본식 집 아래층에 온돌이 들어간 셈이죠.
해방 뒤 적산가옥으로 넘어가 지금은 한국제분 소유예요. 군산시가 관리하며 문을 열어 두고 있고, 2005년 등록문화재가 됐습니다.

석등과 소나무가 놓인 정원 쪽에서 본 본채 · 사진 한국관광공사
6🛕 동국사 — 일본인 농장주들이 시주해 지은 절

지붕이 가파른 동국사 대웅전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동국사길 16 (금광동)
운영[하절기] 08:00~19:00[동절기] 08:00~18: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불가능
대웅전 지붕부터 보세요. 75도로 가파르게 선 지붕은 한국 절에서 보기 어려운 모습이죠. 일본 에도시대 양식이라 그렇습니다. 대웅전과 스님 거처가 복도로 이어진 것도 한국 절과 다릅니다. 국내에 몇 남지 않은 일본식 사찰 가운데 하나고요.
시작은 1909년, 일본 조동종 승려가 군산의 외국인 거주지에 연 포교소였어요. 1913년 구마모토·미야자키 같은 대농장주 등 신도 29명이 시주해 지금 자리에 절을 지었습니다. 쌀로 돈을 번 사람들이 세운 절인 셈이죠. 해방 뒤 1955년에는 '우리나라 절'이라는 뜻의 동국사로 이름을 바꿨고요.
대웅전 안 석가여래삼존상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1650년에 만들어 김제 금산사에 있던 불상인데, 해방 뒤 이리로 옮겨 왔거든요. 2011년에는 보물이 됐습니다.
경내의 비석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마세요. 2012년 일본 조동종 승려들이 일제 침략에 가담한 것을 사죄하며 세운 참사문비입니다. 일본인이 지은 절에, 백 년쯤 뒤 일본 승려들이 사죄의 비석을 세운 거죠.

국화 화분이 늘어선 가을의 대웅전 앞마당 · 사진 한국관광공사
7📷 초원사진관 — 진짜 사진관인 줄 알고 손님이 왔습니다

'8월의 크리스마스' 장면과 사진을 모아 둔 전시 벽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구영2길 12-1 (신창동)
운영월요일 09:00~18:00 · 화요일~일요일 09:00~21:30
쉬는 날매달 첫째주, 셋째주 월요일
주차불가능
영화를 찍고 있는 세트에 손님이 사진을 맡기러 왔다면 믿어지세요? 초원사진관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에요. 사람들이 진짜 사진관인 줄 알았던 거죠. 극 중 가족사진 손님 가운데 일부는 엑스트라가 아니라 실제 방문객이었다고 합니다.
1998년 개봉한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 한석규가 연기한 사진사 정원의 가게가 여기예요. 제작진은 세트 대신 진짜 사진관을 찾아 전국을 돌았지만 마땅한 곳이 없었고, 잠시 쉬러 들어간 카페 창밖으로 나무 그림자가 드리운 차고가 눈에 들어왔다고 해요. 그 건물을 사진관으로 고쳐 찍었습니다. 이름 '초원'은 한석규가 어릴 때 살던 동네 사진관 이름에서 따왔다고 하고요.
크리스마스 장면은 사실 11월 말에 찍었습니다. 사진관 둘레에 솜을 깔고 소금을 뿌렸는데, 촬영이 끝나자 동네 아주머니들이 그 소금을 거둬 김장에 썼대요.
촬영이 끝난 뒤 사진관은 건물 주인과의 약속대로 헐렸습니다. 지금 서 있는 건 군산시가 다시 세운 것이죠. 안에는 영화 장면과 사진이 전시돼 있어요.

액자와 괘종시계가 걸린 사진관 안 · 사진 한국관광공사
8🛤️ 경암동 철길마을 — 쌀이 아니라 종이를 나르던 철길

선로를 따라 가게가 늘어선 철길마을 골목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경촌4길 14 (경암동)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 요금 (무료)
군산의 근대 철길 이야기는 대개 쌀로 끝나는데, 이 철길만은 예외예요. 1944년에 놓인 이 선로가 실어 나른 건 【신문 용지 재료】였거든요. 제지 공장(지금 페이퍼코리아)과 옛 군산역을 잇는 2.5km 선로였습니다.
그 철길 양옆으로 집이 들어차면서 마을이 됐어요. 선로와 집 사이는 1m 안팎이었죠. 기차가 시속 10km 안팎으로 지나갈 때면 역무원이 앞에 타고 호루라기를 불어 사람을 비키게 했다고 합니다. 화물열차는 2008년 6월까지 다녔고요.
이제 그 선로 위를 걷는 건 사람입니다. 추억의 과자 가게와 교복 대여점이 선로를 따라 늘어서 있고, 둘째 사진엔 교복 입은 소년 조형물도 보여요. 영화 「천년학」(2007)과 「남자가 사랑할 때」(2014)도 이 골목에서 찍었습니다.

선로 옆 과자 가게와 교복 입은 소년 조형물 · 사진 한국관광공사
그래서, 하루 코스로 묶으면
군산은 원도심과 섬이 멀찍이 떨어져 있어요. 원도심은 반나절이면 걸어서 돌고, 섬은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달려 들어가는 하루 코스입니다. 둘을 하루에 몰아넣으면 차 안에서 시간을 다 보내게 되니, 이틀로 나누는 게 낫죠.
| 시간대 | 동선 |
|---|---|
| 오전 · 원도심 | 옛 군산세관 → 옛 조선은행 → 신흥동 일본식 가옥 → 동국사 (걸어서) |
| 점심 | 동령길 중국집 (군산 맛집 글) |
| 오후 | 초원사진관 → 경암동 철길마을 (철길마을은 떨어져 있어 차로) |
| 다음 날 · 섬 | 새만금 방조제 → 고군산대교 → 선유도 → 대장봉 전망대 |
원도심은 걸어서
세관·옛 조선은행·옛 18은행 건물은 해망로 한 길에 붙어 있고, 신흥동 가옥과 동국사, 초원사진관도 원도심 안에 모여 있어요. 차는 한 곳에 세워 두고 걸으면 편합니다. ★ 경암동 철길마을만 떨어져 있어요.
이건 알고 가세요
| 항목 | 내용 |
|---|---|
| 쌀 기찻길의 간이역 | 임피면의 옛 임피역은 1924년 문을 연 군산선 역이에요. 호남평야 쌀이 군산항으로 실려 가던 길목이었죠. 지금 역 건물은 1936년에 지은 것으로 봅니다. 『탁류』를 쓴 채만식이 나고 자란 곳이라 역 안팎에 소설 속 인물 모형이 서 있고요. |
| 농장주의 금고 | 개정면 발산리엔 일본인 농장주 시마타니가 1920년대에 지은 금고 건물이 남아 있어요. 입구 철문을 미국에서 들여와서 'USA' 표시가 선명하다고 합니다. |
| 대장봉 전망대 | 선유도에서 장자대교를 건너 장자도, 다시 33m 대장교를 건너 대장도로 가면 대장봉이에요. 꼭대기 전망 데크에 서면 고군산군도가 내려다보입니다. |
| 600년 전에도 쌀 | 1380년 고려 수군이 화포로 왜구 배 500척을 불사른 진포대첩도 이 금강 하구에서 벌어졌어요. 왜구가 노린 건 곡식이었고, 땅에 쏟아진 쌀이 한 자나 쌓였다고 『고려사절요』에 적혀 있죠. 금강호 시민공원에 기념탑이 서 있습니다. |
| 겨울 철새 | 금강하구둑 쪽 금강습지생태공원과 금강철새조망대는 겨울 가창오리 군무로 알려진 곳이에요. |
| 운영 시간 | 명소마다 적은 운영 시간·쉬는 날·요금은 관광공사 자료예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각 시설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이런 거 궁금하시죠
Q.선유도 배 타고 가야 해요?
아니요, 차로 들어가요. 2017년 12월 고군산연결도로가 다 열려서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선유도까지 이어지거든요. 무녀도·장자도도 다리로 연결돼 있습니다.
Q.군산 원도심은 얼마나 걸려요?
세관·은행·일본식 가옥·동국사·초원사진관을 걸어서 돌면 반나절이면 됩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떨어져 있으니 차로 따로 가세요.
Q.군산 동국사가 우리나라 유일한 일본식 절이에요?
흔히 그렇게 소개되지만, '국내에 몇 남지 않은 일본식 사찰 가운데 하나'가 더 정확한 표현이에요.
Q.군산 영화 촬영지 어디가 있어요?
초원사진관(8월의 크리스마스), 신흥동 일본식 가옥(장군의 아들·타짜), 경암동 철길마을(천년학·남자가 사랑할 때)이 이 글에 나와요. 중국집 국제반점도 「타짜」에 나왔고요.
Q.군산이랑 익산 같이 볼 수 있어요?
군산과 익산은 붙어 있어요. 익산은 백제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곳이라, 근대 건물이 모인 군산 원도심과는 결이 다른 하루가 됩니다. 익산 명소는 익산 가볼만한곳 글에 정리해 뒀어요.
Q.군산 맛집이랑 묶으려면 어디서 먹어요?
원도심을 걷는 날은 동령길 중국집, 섬으로 가는 날은 비응항 쪽에서 먹으면 동선이 맞아요. 식당은 군산 맛집 글에 따로 모아 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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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노트
- 사실은 한국관광공사 개요와 군산시·디지털군산문화대전·한국민족문화대백과 자료를 모아 정리했습니다.
- '군산'이라는 이름이 섬에서 육지로 옮겨 간 때는 자료마다 달라요(세종 때로 보는 자료, 1624년 고군산진 설치 뒤로 보는 자료). 그래서 연도는 적지 않았어요.
- 명사십리 백사장 길이는 자료마다 다릅니다(약 1.5km, 2km가 안 됨, 약 2km, 4km가량). 공공 자료 다수는 2km가 안 된다고 적었고, 망주봉 같은 봉우리 높이도 자료마다 달라 빼 두었고요.
- 고군산연결도로 길이와 전 구간 개통 시기는 군산시 발표를 옮긴 언론 보도를 따랐어요. 고군산대교만 따로 언제 열렸는지는 자료마다 달라 적지 않았습니다.
- 옛 군산세관 벽돌을 벨기에에서 들여왔다는 설명(관광공사 개요)은 군산시·백과 원문에서 확인하지 못해 본문에서 뺐습니다.
- 옛 조선은행 군산지점을 지은 해는 군산시 자료 안에서도 1922년과 1923년으로 갈려요. '미곡 반출과 자산 운영의 핵심' 기능을 했다는 것과 『탁류』 속 은행이라는 건 군산시 설명입니다. 디지털군산문화대전은 소설 속 인물이 '근무하던 은행으로 보이는' 건물이라고 더 조심스럽게 적었고요.
- 신흥동 가옥을 지은 사람의 이름(히로쓰 게이사브로)과 업종(포목점·미곡상)은 자료마다 달라서 '일본인 상인 히로쓰'로만 적었어요.
- 동국사 지금 대웅전을 지은 해는 1913년과 1932년으로 자료가 갈려서 '1913년 지금 자리에 절을 지었다'까지만 적었습니다. '유일한 일본식 사찰'이라는 소개(관광공사 개요 포함)는 디지털군산문화대전이 '몇 개 남지 않은 일본식 사찰 중 하나'로 고쳐 적어서 그 표현을 따랐어요.
- 초원사진관으로 고친 원래 건물은 차고였다는 자료(군산시·관광공사)와 가발 공장 창고였다는 자료(디지털군산문화대전)로 갈립니다.
- 선유도 이름의 신선 이야기, 초원사진관 촬영 때 일화(진짜 손님, 김장 소금)는 전해 오는 이야기로 적었어요.
- 진포대첩을 '세계 최초 함포 해전'으로 소개하는 자료도 있지만, 국사편찬위원회는 '우리 역사상 처음 함포를 쓴 해전'으로만 적어서 그 표현은 쓰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