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가볼만한곳 10곳 (2026) — 바다를 막는 마지막 물길에 유조선을 가라앉혔습니다
간월암은 물이 차면 섬이 되는 암자입니다. 썰물 때 드러나는 길로 걸어 들어갔다가, 밀물이 들면 바다 가운데 홀로 남아요.40여 년 전엔 그 앞 간월도도 섬이었습니다.1980년대 현대건설이 천수만 북쪽을 막는 방조제를 쌓았어요. 1984년 봄, A지구의 마지막 물길은 폐유조선 한 척을 가라앉혀 물살을 막고서야 이었습니다. 디지털서산문화대전은 이 공사로 110km이던 서산 해안선이 8km로 줄었다고 적었어요. 간월도는 뭍이 됐고, 갯벌 자리에 호수 둘과 넓은 논이 생겼습니다.그래서 이 글은 방조제가 바꿔 놓은 바닷가에서 시작합니다. 섬으로 남은 암자, 막힌 바다가 불러 모은 겨울 철새, 굴 동네의 기념탑까지 첫날에 봐요. 둘째 날은 바다와 상관없이 천 년 넘게 제자리를 지킨 가야산 자락입니다. 백제의 미소..
가볼만한곳
2026. 9. 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