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가볼만한곳 — 미륵사 석탑 속 금판에 선화공주는 없었습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은 1999년 해체를 결정하고 2019년에 다시 섰습니다. 그 해체 도중이던 2009년 1월, 탑 1층 한가운데 돌기둥 속에서 금판 한 장이 나왔어요. 절을 세운 사람과 날짜가 적힌 사리봉영기입니다.『삼국유사』는 이 절을 무왕과 신라 선화공주가 세웠다고 전합니다. 그런데 금판이 적은 왕후는 좌평 사택적덕의 딸이었어요. 선화공주는 없었습니다. 날짜는 639년 정월 29일로 박혀 있었고요. 무왕은 부여 궁남지에서 태어났다는 전설의 주인공 서동입니다. 도읍을 사비(부여)에 두고도 익산에 궁과 큰 절을 지었어요.그래서 익산을 도는 일은 설화와 땅이 내놓은 것을 맞춰 보는 일에 가깝습니다. 설화대로 맞은 것도 있고, 어긋난 것도 있고, 아직 모르는 것도 있어요. 백제 유적과 박물관, 김대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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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2.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