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가볼만한곳 — 1,500년 동안 길목이었던 도시
충주 용전리 입석마을 앞에는 오래전부터 돌기둥이 하나 서 있었습니다. 마을 이름이 '선 돌'이라는 뜻의 입석일 만큼 늘 거기 있던 돌이었어요. 그런데 1979년, 이 돌이 남한에 하나뿐인 고구려 비석으로 밝혀집니다.만주에나 있을 법한 것이 왜 충주에 있었을까요. 충주가 계립령과 죽령, 남한강이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이 길목을 쥐는 쪽이 한강을 쥐었어요.그래서 충주 땅에는 나라가 겹겹입니다. 고구려는 점령하고 비석을 세웠고, 신라는 망한 가야 사람들을 여기로 옮겼고, 조선은 여기서 왜군을 막으려다 무너졌습니다. 우륵이 가야금을 탄 절벽과 신립 장군이 몸을 던진 절벽이 같은 자리예요.물도 많습니다. 국내 최대 콘크리트 댐이 여기 있고, 그 댐이 만든 물을 제천에서는 청풍호라고 부릅니다. 어디를 어떤 ..
가볼만한곳
2026. 9. 10.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