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맛집 — 닭갈비를 키운 건 댐 공사장이었습니다
춘천에 가면 닭갈비를 먹습니다. 너무 당연해서 이유를 묻는 사람이 없는데, 관광공사 자료에 그 내력이 적혀 있어요.1950년대 말에서 1960년대 초, 춘천의 한 술집에서 닭 갈빗살을 양념에 재워 연탄불에 구워 술안주로 낸 것이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뒤 댐 공사장 인부와 군부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춘천의 대표 음식이 됐다고 해요. 시기로 보면 의암댐(1967)과 소양강댐(1973)을 짓던 때와 겹칩니다.그 닭갈비가 지금은 둘로 갈립니다. 예전부터 춘천 명물이던 철판 닭갈비와, 요즘 대세라는 숯불 닭갈비. 어느 쪽을 먹든 끝은 막국수예요.일곱 곳을 제가 다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관광공사 공식 자료에 남은 조리 방식과 내력을 기준으로 닭갈비 넷, 막국수 셋을 골랐습니다.먼저 요약하면닭갈비는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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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1. 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