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맛집 — 닭갈비 양념에도 두부에도 잣이 들어갑니다
가평 맛집을 검색하면 닭갈비집이 줄지어 나옵니다. 춘천과 붙어 있으니 그럴 만해요. 그런데 관광공사에 등록된 가평 음식점 82곳의 설명을 다 읽어 보니, 닭갈비보다 눈에 걸리는 재료가 있었습니다. 잣입니다.82곳 중 열아홉 곳의 설명에 잣이 나옵니다. 닭갈비 양념에 넣고, 두부에 넣고, 만두국 국물에 갈아 넣고, 치즈퐁듀와 라떼에도 넣어요. 잣으로 국수를 만들어 특허를 낸 집도 있습니다.관광공사 자료도 잣을 '가평의 특산물', '가평 명물'이라고 부릅니다. 서로 관계없는 집들이 저마다 잣을 쓰는 걸 보면, 이 동네에서는 흔한 재료라는 뜻이겠죠.일곱 곳을 제가 다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관광공사 공식 자료에 남은 조리 방식과 내력을 기준으로, 잣을 쓰는 집 여섯 곳과 50년 된 닭볶음탕집 한 곳을 골랐습니..
맛집
2026. 9. 11.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