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맛집 — 황등 비빔밥은 주방에서 비벼서 나옵니다
익산 황등면은 돌로 이름난 동네입니다. 여기서 캐는 화강석을 '황등석'이라 부르는데, 국회의사당과 독립기념관, 청와대 영빈관에 이 돌이 들어갔어요. 돌을 다루는 석공이 많았고, 그들이 장터에서 먹던 밥이 황등 비빔밥입니다.보통 비빔밥은 나물 얹은 그릇을 받아서 먹는 사람이 비빕니다. 황등은 달라요. 뜨거운 고깃국물을 밥에 부었다 따르기를 되풀이하는 토렴으로 밥을 데우고, 주방에서 양념과 함께 비벼 한 그릇씩 냅니다. 그 위에 육회를 올리고 선짓국을 곁들여요. 1931년 황등장터에서 시작한 진미식당은 대표 메뉴 이름부터 '토렴 육회 비빈밥'입니다.관광공사에 등록된 익산 음식점은 21곳이고, 사진이 있는 곳은 13곳이에요. 그중 네 곳은 사진이 남의 블로그에서 온 것이라 뺐습니다. 남은 아홉 곳에서 일곱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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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2.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