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창에서 밥집을 찾으면 장어가 먼저 나옵니다. 관광공사 음식점 목록에 오른 열한 곳 가운데 일곱이 장어집이에요. 선운사 입구 상가가 통째로 장어거리입니다.
그런데 차림표를 보면 궁금한 게 둘 생깁니다. 하나는 【'풍천'이 어디냐】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갯벌장어'와 '양식장어'가 왜 다른 줄에 적혀 있느냐는 거예요.
풍천이라는 강은 없습니다. 바닷바람이 드나드는 강 하구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고창에서는 주진천이 서해와 만나는 심원면 일대가 그 자리이고, 밀물에 바닷물이 밀려 들어오는 그 어귀에서 잡히던 장어를 풍천장어라고 불렀습니다.
지금은 사정이 다릅니다. 자연산은 보기 어렵고 【하구 갯벌에서 키운 장어】가 그 이름을 이어요. 차림표의 두 줄은 그 차이입니다.
여섯 곳을 다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관광공사 공식 자료】를 보고 골랐어요.
먼저 요약하면
📌 정보 확인일 2026-09-26 · 운영시간·요금·주차는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이에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곳
| 장소 | 위치 | 이런 분께 |
|---|---|---|
| 🔥 신덕식당 | 선운사 입구 삼거리 | 장어 죽염소금구이 · 2대 |
| 🐍 해주가든 | 삼인리 (선운산 자락) | 갯벌풍천장어 · 양식풍천장어 |
| ⛵ 거북선숯불풍천장어 | 상하면 (바다 앞) | 장어구이 · 바지락칼국수 |
| 🦪 작은항구 | 심원면 (풍천장어가 잡히던 그 동네) | 직화장어구이 · 2대째 |
| 🍚 연기식당 | 고창 | 민물장어 · 갯벌장어 |
| 🌿 뭉치네풍천장어전문 | 선운사 입구 | 풍천장어구이 · 산채비빔밥 |

손님이 가득 찬 홀, 벽에 풍천장어 설명이 붙어 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사로 8
운영11:00~20:00 (전화 문의)
쉬는 날비정기적 휴무 (전화 문의)
주차가능
대표 메뉴장어 죽염소금구이
절 앞에서 한 상 시키면 차림표에 '풍천장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근처에 풍천이라는 강이 있는 줄 아시는 분이 많은데 ★ 그런 지명은 없어요. 풍천은 바닷바람이 드나드는 강 하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고창에서는 주진천이 서해와 만나는 심원면 일대가 그 자리예요.
이 집은 선운사 입구 삼거리에서 60년대 말부터 2대째 이어 온 집이라고 관광공사 자료는 적습니다. 대표 메뉴는 죽염소금구이예요.
굽는 방식이 두 번입니다. 초벌로 구워 간이 배게 한 뒤 재벌로 한 번 더 구워 냅니다. 장어장은 장어를 고아 낸 육수에 고추장과 양념을 넣고 몇 시간 더 고아 만든다고 해요. 식사를 곁들이면 된장찌개와 곰삭은 젓갈이 같이 나옵니다.
▶ 유튜브 영상 · 중소벤처기업부 「풍천장어 원조, 이 집이 줄 서는 이유│백년가게 신덕식당」

좌식 상이 놓인 넓은 홀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대로 2781
운영- 11:00~21:00 · - 마지막 주문 20:00
쉬는 날매주 화요일
주차가능
대표 메뉴갯벌풍천장어
이 집 차림표를 보면 갯벌풍천장어와 양식풍천장어가 다른 줄에 있습니다. 같은 장어인데 왜 나뉘어 있는지 모르고 앉으면 값 차이만 보이죠.
갯벌장어는 하구 아래 만돌리 갯벌에서 키운 쪽입니다. 하천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잡아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물에서 길러요. ★ 자연산은 이제 보기 어렵습니다.
굽는 방식은 센 불 초벌입니다. 기름기를 빼고 내기 때문에 느끼함이 덜하다고 자료는 적어요.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있고, 장어 누룽지탕도 합니다. 홀과 개별 룸, 야외 테이블이 다 있어 단체로 가기 좋습니다.

갯벌을 앞에 두고 놓인 야외 평상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상하면 고리포길 199
운영10:00~21:00 (마지막 주문 20:00)
쉬는 날매주 월요일
주차가능
대표 메뉴장어구이
이름 그대로 【거북선을 닮은 건물】입니다. 그런데 더 재미있는 건 천장이에요. 숯불을 쓰는 집이라 환기를 해야 하는데, 창을 여는 대신 지붕을 뚜껑 열리듯 통째로 젖히는 구조로 지어 놨습니다.
밥을 먹다가 머리 위가 열립니다.
사진에 담긴 건 실내가 아니라 갯벌 앞 야외 평상입니다. 상마다 불판이 박혀 있고 바로 앞이 바다예요. 식사를 하고 바다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자료는 적습니다.
장어 말고 바지락칼국수와 바지락죽도 하고, 숙박이 되는 별채를 따로 둡니다.
▶ 유튜브 영상 · 이림앤코 「거북선 숯불 풍천장어」

셀프바와 원형 테이블이 놓인 홀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상전1길 45 작은항구
운영11:00~21:00 (라스트오더 19:00)
쉬는 날매주 목요일
주차가능 · 요금 (무료)
대표 메뉴직화장어구이
여기가 앞에서 말한 【바로 그 강 하구】가 있는 동네입니다. 풍천장어라는 이름이 나온 자리예요.
2대째 하는 집입니다. 〈허영만의 백반기행〉 97회에 나왔어요. 생장어를 ★ 손님 앞에서 직접 구워 줍니다. 센 불에 빠르게 익힌다고 해요.
장어만 있는 집이 아닙니다. 【심원 갯벌에서 난 바지락】으로 끓이고 면도 직접 뽑는 바지락칼국수가 따로 유명해요. 고창 복분자주도 여기서 만날 수 있습니다.
▶ 유튜브 영상 · 족구인작은항구 「고창 작은항구 , 장어 손질 디테일 , 그 후 1kg의 무게는?」

좌식 상이 줄지어 놓인 넓은 방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선운대로 2727
운영09:00~21: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30대)
대표 메뉴민물장어
관광공사 자료가 '고창에서 최초로 민물장어구이를 판매한 식당'이라고 적은 집입니다.
이름은 연기식당인데 정작 연기를 맡지 않아요. ★ 주방에서 구워서 내주거든요. 옷에 냄새 배는 게 싫으셨다면 이쪽입니다.
밑반찬이 여럿입니다. 장어 뼈 튀김, 된장국, 부추무침, 직접 쑨 도토리묵이 나온다고 해요. 구이 말고 장어탕도 있고, 민물장어와 갯벌장어를 따로 팝니다.

선운사 입구 상가의 차림표와 계단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 아산면 중촌길 13
운영07:00 ~ 20: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대표 메뉴풍천장어구이
일행 중에 그걸 못 드시는 분이 있으면 난감합니다. 절 앞 상가가 온통 장어니까요.
이 집은 장어구이를 하면서 직접 채취한 산나물로 만든 산채비빔밥을 같이 합니다. 도토리묵도 있어요. 자료는 산채비빔밥 쪽 인기가 좋다고 적습니다.
우거지해장국·콩나물해장국·순두부찌개 같은 식사 메뉴도 있습니다. 선운사를 보고 내려와 각자 다른 걸 시킬 수 있는 자리예요.
고창 장어집은 두 덩이입니다. 【선운사 입구】(신덕식당·해주가든·뭉치네)와 【바다 쪽 심원·상하면】(작은항구·거북선)이에요. 절을 보고 바로 앉을 거면 앞쪽, 파도를 보며 먹을 거면 뒤쪽입니다.
| 시간대 | 동선 |
|---|---|
| 절을 보고 바로 | 신덕식당 죽염소금구이 |
| 일행이 장어를 안 드신다면 | 뭉치네풍천장어전문 (산채비빔밥이 있어요) |
| 갯벌장어와 양식장어를 견줘 보려면 | 해주가든 (차림표에 따로 있습니다) |
| 바다를 보며 먹고 싶다면 | 거북선숯불풍천장어 갯벌 앞 평상 |
| 굽는 걸 보고 싶다면 | 작은항구 직화장어구이 |
| 냄새 배는 게 싫다면 | 연기식당 (주방에서 구워 나옵니다) |
| 장어 말고 한 그릇 | 작은항구 바지락칼국수 — 심원 갯벌 바지락입니다 |
값이 갈리는 건 이유가 있습니다
같은 집 차림표에 갯벌장어와 양식장어가 따로 있으면 값도 다릅니다. 갯벌장어는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하구 갯벌에서 키운 쪽이에요. 자연산과는 다릅니다 — ★ 지금 풍천장어는 대체로 양식이 이름을 잇습니다. 주문 전에 어느 쪽인지 한 번 물어보세요. 값 차이가 그때 납득이 됩니다.
| 항목 | 내용 |
|---|---|
| 장어 말고도 있어요 | 【나래궁】(고창 읍내)은 그릇 가운데 칸막이가 없는 【고창식 짬짜면】을 냅니다. 매콤한 볶음짬뽕에 짜장을 비벼 먹는 방식이에요. 고창부안축협 한우명품관 참예우는 축협 하나로마트 1층의 셀프 한우집이고, 【태흥갈비】는 복분자즙을 넣어 반죽한 【복분자냉면】으로 고창군 향토음식 발굴 대상을 받았습니다. 【길뜨락】은 낙지비빔밥이에요. 공식 사진이 개인 블로그 것이거나 없어서 본문에는 넣지 못했습니다. |
| 장어를 사 가려면 | 【금단양만】은 양식장을 함께 하는 집이라 1층이 판매장, 2층이 식당입니다. 1층에서 산 장어를 그 자리에서 손질해 주고, 포장해 가거나 2층에서 구워 먹을 수 있어요. |
| 복분자 | 고창은 복분자로도 알려진 동네입니다. 작은항구에서 복분자주를 내고, 태흥갈비의 복분자냉면처럼 음식에 넣는 집도 있어요. |
| 예약 | 장어집은 상차림이 커서 단체 손님이 많습니다. 주말 선운사 철이라면? 미리 전화를 넣으세요. |
| 요금 · 영업시간 | 식당은 관광지보다 더 자주 바뀝니다. 아래 상자에 확인한 날짜를 적어 두었으니 가기 전에 한 번 더 보세요. |
Q.풍천이 어디예요?
그런 이름의 강은 없어요. 바닷바람이 드나드는 강 하구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고창에서는 주진천(인천강)이 서해와 만나는 심원면 일대가 그 자리입니다. 밀물에 바닷물이 올라오는 그 어귀에서 잡히던 장어라 풍천장어라고 불렀어요.
Q.갯벌장어랑 양식장어는 뭐가 달라요?
갯벌장어는 만돌리 갯벌에서 키운 쪽입니다. 하천으로 올라오는 실뱀장어를 받아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물에서 길러요. 다만 【둘 다 양식】입니다. 자연산 풍천장어를 지금 상에서 만나기는 어려워요.
Q.장어를 못 먹는 사람이랑 가면요?
선운사 입구의 【뭉치네풍천장어전문】이 산채비빔밥과 도토리묵, 해장국을 같이 합니다. 각자 다른 걸 시킬 수 있어요.
Q.옷에 냄새 배는 게 싫어요
【연기식당】으로 가세요. 주방에서 구워 내줍니다. 이름과 달리 숯불 연기를 맡지 않아요.
Q.아이랑 가기 좋은 곳은요?
【거북선숯불풍천장어】는 건물이 거북선 모양이고 환기할 때 천장이 열립니다. 갯벌 앞 야외 평상이 있어 밥을 먹고 바다 체험을 할 수 있어요.
Q.선운사랑 같이 묶으려면?
선운사 꽃무릇 철과 동선은 고창 가볼만한곳 글에 정리했습니다. 이 글의 신덕식당·해주가든·뭉치네가 그 입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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