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가볼만한곳 — 백제 탑에 백제를 무너뜨린 장수의 글이 새겨져 있습니다
부여 시내 한가운데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서 있습니다. 1층 몸돌을 가까이서 보면 네 면에 한자가 빼곡해요. 660년 8월, 백제를 무너뜨린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새긴 승전문입니다.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도읍 사비입니다. 538년 성왕이 공주(웅진)에서 도읍을 옮기며 나라 이름을 '남부여'로 바꿨고, 660년 나라가 무너질 때까지 여기 있었어요. 무너진 뒤의 백제 이야기는 이긴 쪽이 먼저 새겼고, 그 위에 전설과 시가 덧칠됐습니다. 흔히 듣는 '삼천궁녀'도 800여 년 뒤 조선 시인의 시에서 나온 말이에요.백제 자신의 기록은 땅속에 남아 있었습니다. 1993년 주차장을 짓기 전 마지막 조사에서 진흙에 묻힌 향로가 나왔고, 2년 뒤에는 '창왕 13년'이라고 새긴 돌 사리감이 나왔어요. 부여를 도는 일은 이 두..
가볼만한곳
2026. 9. 12. 1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