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 자료를 죽 읽다가 ★ 숫자 두 개가 눈에 걸렸습니다.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소개에 이런 문장이 있어요. ★ 박물관 일대를 둘러싼 습지 '쌍호'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약 8,000년 전 신석기 유물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나온 유물이 4만여 점이고 그중에 【그물추】가 있습니다.
그리고 차로 이십 분 거리에 서피비치가 있습니다. 서핑만을 위한 해변으로는 국내 처음이라고 자료가 적어요.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8천 년 전 사람은 물고기를 잡으러 이 해안에 왔고, 지금 사람은 파도를 타러 옵니다. 하는 일은 달라졌는데 ★ 오는 자리가 같습니다.
그 사이도 비어 있지 않아요. 낙산사가 671년, 하조대가 고려 말, 기사문 등대가 1962년, 낙산해수욕장이 1963년, 죽도정이 1965년입니다. 한 해안선에 8천 년이 한 줄로 놓여 있습니다.
아홉 곳을 다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관광공사 공식 자료와 사진을 보고 골랐어요.
먼저 요약하면
📌 정보 확인일 2026-09-28 · 운영시간·요금·주차는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이에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이 글에서 소개하는 곳
| 장소 | 위치 | 이런 분께 |
|---|---|---|
|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 강원 양양군 손양면 학포길 33 | 8천 년 전 신석기 유적 · 유물 4만여 점 |
| 🛕 낙산사 | 강원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 671년 창건 · 한국 3대 관음성지 · 관동팔경 |
| 🏖️ 낙산해수욕장 | 강원 양양군 강현면 해맞이길 55 | 1963년 개장 · 백사장 4km · 수심 1.5m 내외 |
| 🪨 하조대 |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 양양 10경 · 명승 · 무장애에 가까운 둘레길 |
| 🏄 서피비치 | 강원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 서핑 전용 해변으로는 국내 처음 · 1km |
| 🎋 죽도정·죽도해변 | 강원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 양양 10경 제6경 · 죽도해변에서 차로 1분 |
| ⚓ 후진항 | 강원 양양군 강현면 후진리 | 방파제 낚시 가능 · 매달 둘째 주말 비치마켓 |
| 🍁 설악산 오색주전골 | 강원 양양군 서면 약수길 | 설악산 대표 단풍 코스 · 편도 1시간 |
| ⛰️ 오색령(한계령) | 강원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1 | 1,004m · 대청봉 최단 코스 출발점 |

창을 든 사람과 물고기를 든 사람이 표석 앞에 섰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손양면 학포길 33
양양 여행을 【가장 오래된 것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이 박물관이 선 자리가 그렇습니다.
관광공사 자료의 문장이 이래요. ★ 양양 오산리 유적은 박물관 일대를 둘러싼 습지 '쌍호'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약 8,000년 전 신석기 유물로, 우리나라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 땅을 메우다 나왔습니다. 나온 양이 어마어마해요. 덧무늬 토기, 돌화살촉, 그물추 등 유물 4만여 점이고, 자료는 그것으로 오산리에 살던 신석기인들이 어로와 수렵, 채집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적습니다. 【그물추】까지 나왔으니 ★ 여기 사람들은 그물을 던져 물고기를 잡았습니다.
전시는 두 방입니다. 제1전시실은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을 디오라마로 보여 주고, 제2전시실은 강원 영동의 선사 문화를 다룹니다. 신석기시대부터 철기 시대까지 양양·강릉·고성의 유물을 모아 놨어요.
밖도 보고 오세요. 야외 전시실에 쌍호와 탐방로, 움집이 있습니다. 자료가 너른 습지인 쌍호는 '움직이는 갈대숲'으로 유명하다고 적어요. 습지 위에 섬처럼 떠 있는 갈대 군락이 바람이 불면 움직인다고요.

쌍호 옆 솔숲으로 나무 데크가 났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언덕 위 관음상 뒤로 해변과 바다, 멀리 설악 능선까지 보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
운영- 하절기 06:00~18:00 - 동절기 06:00~17: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8천 년을 건너뛰면 다음 자리가 여기입니다. 신라 문무왕 11년, 671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이에요.
관광공사 자료는 낙산사를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3대 관음성지로 꼽습니다. 【관동팔경 중 한 곳】이기도 하고요. 관음성지 셋이 모두 바닷가예요.
사진 한 장에 이 절의 자리가 다 들어 있습니다. 언덕 위 16m 해수관음상이 서 있고 그 뒤로 【낙산해변과 동해】가, 더 멀리 【설악산 능선】이 보입니다. 산에서 바다까지가 한 화면이에요.
볼 것이 흩어져 있습니다. 【해안 절벽 위에 지은 정자】이면서 【동해안 일출 명소】인 의상대, 바다를 굽어보는 암자 홍련암, 조선 시대에 지었으나 고려 양식을 이어받은 낙산사 칠층석탑(보물), 부처의 진신사리가 발견된 해수관음공중사리탑이 있어요.
지금 보시는 건물은 대부분 새것입니다. 2005년에 큰 산불이 나 보물로 지정되어 있던 동종을 비롯해 20여 채의 전각이 소실됐고, 자료는 현재는 모두 복원되어 옛 모습을 되찾았다고 적습니다.
걷는 길도 하나 있어요. 【'꿈이 이루어지는 길'】입니다. 길가에 【수많은 돌탑】이 쌓여 있어 작은 돌 하나를 얹고 가는 분이 많습니다.

연못 가운데 선 관음상과 그 뒤 전각 · 사진 한국관광공사

넓은 백사장과 파라솔, 뒤 언덕 나무 위로 관음상 머리가 보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해맞이길 55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소형 150대)
절 바로 아래가 해수욕장입니다. 1963년 개장한 이래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약 100만 명 이상이 옵니다.
자료는 동해안 해수욕장을 통틀어 경포대해수욕장과 함께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꼽아요. 규모가 그럴 만합니다. 울창한 소나무 숲 앞으로 4km에 달하는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수심은 1.5m 내외예요.
사진을 보시면 백사장 뒤 언덕 나무 위로 관음상 머리가 나옵니다. 자료도 그렇게 적어요 — ★ 해수욕장 끝에는 낙산항이 있고, 그 뒤로 낙산사가 있는 낙산이 굽어본다.
반대쪽도 봐 두세요. 설악산에서 흘러내린 남대천이 하구에서 호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산에서 온 물이 바다로 드는 자리예요.
여름만 붐비는 곳이 아닙니다. 겨울에는 해돋이를 보러 많이 오고 새해에는 해맞이 축제가 열립니다. 해변 주변에 카페·편의점·식당과 민박·콘도·호텔이 모여 있어요.

솔숲 사이 흙길 끝에 정자가 서 있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
운영[하조대] 상시 개방[하조대 둘레길] 하절기 06:00~20:00 · 동절기 07:00~18:00 ※ 기상악화 시 출입통제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 【바위가 솟은 구간】이 나옵니다. 135,000㎡에 이르는 암석해안이고 2009년에 명승 제68호로 지정됐어요.
자료가 콕 집어 적는 나무가 하나 있습니다. ★ 기암절벽 위 우뚝 솟은 노송은 과거 애국가 방송에 등장해 '애국송'이라고도 불린다. 방송 첫 화면에 나오던 그 소나무예요.
정자 이름은 사람 둘에서 왔습니다. 조선의 개국공신인 하륜과 조준이 고려 말 이곳에서 은둔하며 혁명을 도모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 '하조대'라고 지었다고 전합니다. 두 번째 사진 속 현판의 【'河趙臺'】 가 그 두 성이에요.
지금 정자는 1955년에 세운 것입니다. 6·25 전쟁으로 불타 소실된 것을 다시 복원했어요.
정자에서 더 내려가면 【새하얀 하조대 등대】가 나옵니다. 이름은 【기사문 등대】이고 1962년 5월에 처음 만들어진 무인 등대인데 약 20km까지 식별됩니다.
길이 편합니다. 자료는 둘레길을 두고 전망대와 이어져 있어 어린아이나 어르신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고 적어요. 사진의 흙길이 그 길입니다.

정자 안에 걸린 '河趙臺' 현판 · 사진 한국관광공사

모래밭에 'SURFYY BEACH' 글자가 섰고 뒤로 파도가 들어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해안길 119
하조대에서 북쪽으로 조금만 가면 8천 년 전 이야기의 반대쪽 끝이 나옵니다.
자료의 문장이 짧고 분명해요. ★ 하조대해수욕장 북쪽에 조성한 1km의 서핑 전용 해변으로, 서핑객을 위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서핑만을 위한 해변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처음 오시는 분을 위한 곳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강사진과 1,000여 대의 서핑 장비를 갖춘 '서프 스쿨'이 있고 초보자부터 중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강습을 해요. 【강습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하고, 보드 렌털은 강습 경험이 있는 사람에 한해 됩니다.
⚠ 돈이 드는 부분을 미리 알고 가세요. 해변 출입은 자유롭지만 빈백존, 해먹존, 칠링존, 선베드존 같은 시설을 이용하려면 '서피패스'를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그냥 모래밭을 걷는 건 무료예요.
서핑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서프 요가, 롱보드, 스노클링 같은 체험이 있고 【'펍&라운지'】에서 음료와 먹거리를 팔아요. 【일몰 후에는 비치 파티】가 열립니다.
평가도 받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0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했어요.

보드를 세워 둔 서퍼들, 바다에는 파도를 기다리는 사람이 줄지어 떠 있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인구리 1-1
운영[하계 (4월~10월)] · 06:00~20:00 · [동계 (11월~3월)] · 07:00~18:00 · ※ 군작전을 위한 출입 통제구역으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정된 시간 동안만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양양의 서핑은 서피비치 하나가 아닙니다. 【남쪽 인구리 죽도해변】도 사람이 많아요. 사진에 보드를 세워 둔 서퍼들과 바다에 줄지어 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그 해변 옆에 【작은 섬처럼 솟은 언덕】이 죽도입니다. 자료가 이렇게 적어요. ★ 양양 10경 중 제6경에 속하는 죽도정은 죽도해변에서 차로 1분 거리로 서핑을 즐기러 왔다면 꼭 들러야 할 코스이다.
정자는 1965년에 현남면 내 부호들의 행정 지원을 받아 건립됐습니다. 팔각집이고 앞면 세 칸, 옆면 두 칸이에요.
걷기 좋습니다. 【섬 둘레를 따라 산책로】가 있어 【해안 풍경을 보며 삼림욕】을 할 수 있고, 【높이가 낮아 가볍게 산책】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수십 개의 계단이 있지만 중간에 쉼터가 있어요.
꼭대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새하얀 죽도 전망대】인데 원 모양의 계단을 빙글빙글 돌면서 올라가는 구조예요.

방파제 끝에 빨간 등대, 바다에 햇빛이 길게 깔렸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 4-9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낙산해변 바로 위쪽 포구입니다. 자료는 빨간 등대가 인상적인 쾌적한 항구라고 적어요. 사진에 그 등대가 있습니다.
낚시가 됩니다. 누구나 방파제 낚시가 가능하고, 사전 예약 시 낚싯배 체험도 할 수 있어요. 장비를 안 가져가셨다면 항구의 활어센터에서 싱싱한 제철 생선을 저렴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날짜를 맞추면 볼 것이 하나 더 있어요. 매달 두 번째 토요일과 일요일에 '양양 비치 마켓'이라는 아담한 장이 섭니다. 손수 제작한 공예품과 양양 특산물로 만든 가공품을 팔아요.
제철도 있습니다. 자료는 계절에 따라 도루묵, 도치 등 양양의 특산물 축제가 열린다고 적습니다. 도루묵과 도치는 늦가을에서 겨울에 나는 생선이에요.
묵어 가기에도 좋습니다. 가까운 인근에 펜션, 민박, 콘도 등 숙박시설이 있어 1박 2일 관광지로도 인기라고 자료가 적어요.

노랗게 물든 숲 사이로 평탄한 길이 났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약수길
운영- 하절기(3월~10월) 03:00~17:30 · 동절기(11월~2월) 04:00~17:30 ※ 방문 전 통제구간 확인 요망 (전화문의)
쉬는 날연중무휴 ※ 기상 악화 시 입산통제될 수 있으므로 사전 확인 필요
주차가능
바다에서 서쪽으로 차를 몰면 【설악산】입니다. 여기서 이 글에서 가장 이상한 이름이 나와요.
자료의 문장을 그대로 옮깁니다. ★ 조선 시대 때 외지고 골이 깊은 이곳에서 승려로 위장한 도둑들이 위조 엽전을 만들어 '주전골'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주전(鑄錢)이 곧 돈을 찍는다는 말입니다.
'오색'에도 사연이 있습니다. 주전골 암반이 다섯 가지 빛을 내고, 옛 오색석사에 봄이면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는 나무가 있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입니다.
지금은 【설악산의 대표 단풍 코스】예요. 탐방로는 3.2km이고 오색약수터탐방지원센터에서 성국사와 선녀탕을 거쳐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에 닿습니다.
길이 순합니다. 자료가 이렇게 적어요. ★ 편도 1시간 코스는 평탄한 나무 덱 구간이 많고 길이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사진의 길이 그렇습니다. ★ 등산화가 없어도 됩니다.
걷는 동안 고래바위, 상투바위, 부부바위 같은 기암괴석과 선녀탕, 금강문, 용소폭포가 차례로 나옵니다. 출발점에서는 탄산과 철분이 들어가 톡 쏘는 맛이 나는 오색약수를 맛보실 수 있어요.

계곡 돌 사이로 물이 흐르고 잎이 물들었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한계령 휴게소' 간판이 붙은 산장, 뒤로 바위 봉우리가 섰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서면 대청봉길 1
운영- 쉼터 상시 개방 · - 탐방로 03:00~12: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주전골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고개 꼭대기입니다. 양양군 서면과 인제군 북면·기린면의 경계에 있는 1,004m 고개예요.
이름이 둘입니다. 자료의 문장이 이렇습니다. ★ 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에 있는 고개는 양양에서는 오색령, 인제에서는 한계령으로 불린다. 사진 속 건물 간판에 【'한계령 휴게소'】 라고 적혀 있는 게 그래서예요. ★ 같은 자리를 넘는 쪽에 따라 다르게 부릅니다.
평가는 예전부터 높았어요.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강원도의 이름난 여섯 고개를 꼽았는데, 그중 오색령을 최고라 칭했다고 자료가 적습니다.
왜 이 고개가 중요했는지도 나옵니다. 예로부터 양양(영동)에서 인제(영서)로 생필품을 운반하던 고갯길이었고, 양양 사람들이 서울로 갈 때 넘어야 했던 험한 산길이었어요. 대중가요 '한계령'에 길을 오갔던 사람들의 애환이 녹아 있다고도 적습니다.
차로 넘게 된 건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1981년에 도로 확장 공사를 해 양양과 인제를 잇는 한계령 도로가 개통됐어요. 지금은 44번 국도 오색령 고갯길이 강원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통합니다.
산에 오르실 분께는 출발점입니다.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까지 오르는 최단 코스 등산로가 시작되는 곳이고 점봉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도 여기서 시작해요.
8천 년 전 — 물고기를 잡으러 왔다 — 오산리 자료는 습지 '쌍호'를 매립하는 과정에서 약 8,000년 전 신석기 유물이 나왔고 유물 4만여 점으로 보아 오산리에 살던 신석기인들이 어로와 수렵, 채집 생활을 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적습니다. 나온 것 중에 【그물추】가 있어요. 석호 옆,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자리는 그때도 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671년 — 바다를 보러 왔다 — 신라 문무왕 11년(671)에 의상대사가 낙산사를 창건했습니다. 자료는 이 절을 강화 보문사, 남해 보리암과 더불어 한국 3대 관음성지로 꼽고 【관동팔경 중 한 곳】으로도 적어요. 관음성지 셋이 모두 바닷가이고, 낙산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바다를 향해 선 16m 해수관음상과 【해안 절벽 위의 의상대】입니다.
1960년대 — 해수욕을 하러 왔다 — 짧은 몇 해 사이에 지금의 양양 해안이 만들어집니다. 기사문 등대가 1962년 5월, 낙산해수욕장이 1963년 개장, 죽도정이 1965년 건립이에요. 낙산해수욕장은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다녀가는 곳이 됐고 자료는 경포대해수욕장과 함께 동해안에서 가장 유명한 해수욕장으로 꼽습니다.
지금 — 파도를 타러 온다 — 서피비치는 서핑만을 위한 해변으로는 국내 처음이고 2020 한국관광의 별로 뽑혔습니다. 죽도정 자료도 서핑을 즐기러 왔다면 꼭 들러야 할 코스라고 적어요. 8천 년 전에는 물고기를 잡으러, 지금은 파도를 타러 같은 해안에 옵니다. 바다에서 얻는 것이 달라졌을 뿐이에요.
양양은 【동서로 짧고 남북으로 긴】 고장입니다. 크게 북쪽 해안(낙산사·낙산해변·후진항·오산리), 가운데 해안(하조대·서피비치), 【남쪽 해안(죽도)】, 서쪽 산(주전골·오색령) 네 덩어리예요. 바다에서 설악산까지 차로 40분이라 하루에 두 덩어리는 넉넉합니다.
| 시간대 | 동선 |
|---|---|
| 가을에 하루만 있다면 | 오색주전골(오전) → 오색령 → 낙산사·낙산해변(오후) |
| 바다만 보려면 | 낙산사 → 하조대 → 서피비치 → 죽도 |
| 아이와 함께라면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 낙산해수욕장 → 후진항 |
| 처음 서핑을 해 본다면 | 서피비치 강습 예약 → 죽도해변 구경 |
| 비가 오면 |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실내입니다) |
| 이틀이면 | 첫날 해안 전부 → 둘째 날 주전골·오색령 |
| 항목 | 내용 |
|---|---|
| 가을에는 산부터 보세요 | 【설악산은 단풍이 이른 편】이고 오색주전골은 【설악산의 대표 단풍 코스】입니다. 해안이 아직 초록일 때 골짜기가 먼저 물들어요. ★ 단풍철 주말에는 오색약수터 주차장이 이른 아침에 찹니다. 해가 뜨는 대로 출발하시거나 【용소폭포 쪽에서 거꾸로】 걸어 들어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
| 오색령과 한계령은 같은 곳입니다 | 양양에서는 오색령, 인제에서는 한계령입니다. 지도 앱에서 한쪽 이름으로 안 나오면 【다른 이름으로 검색】하세요. 휴게소 간판에는 【'한계령 휴게소'】 라고 붙어 있습니다. |
| 서피비치는 무엇이 유료인지 보고 가세요 | 【해변 출입은 자유】입니다. 다만 빈백존·해먹존·칠링존·선베드존을 쓰려면 '서피패스'를 따로 사야 해요. 【강습은 홈페이지 예약】이고 보드 렌털은 강습을 받아 본 사람만 됩니다. 처음이시라면 강습으로 잡으셔야 합니다. |
| 여기도 양양입니다 | 본문 아홉 곳 말고도 【오색약수터】(탄산과 철분이 든 톡 쏘는 약수입니다) · 【휴휴암】(누운 관세음보살 형상의 바위로 알려진 바닷가 암자입니다) · 【남애항】(강원 3대 미항으로 꼽힙니다) · 【설악산 흘림골】 · 【미천골자연휴양림】(옛날 절에서 쌀 씻은 물이 하얗게 흘러 '미천골'이라 불렀다고 전합니다) · 【진전사】 · 【양양향교】 · 【연어생태공원】 · 【양양송이조각공원】 · 【하조대해수욕장】 이 있습니다. |
| 바다와 산이 한 군 안입니다 | 낙산해변에서 오색령까지 차로 40분 남짓입니다. 0m에서 1,004m예요. 그래서 같은 날인데 해변은 덥고 고개는 쌀쌀한 일이 흔합니다. 【겉옷 한 장】을 차에 두고 다니세요. 겨울에는 【고개 노면】을 꼭 확인하시고요. |
| 여름 성수기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 낙산해수욕장 하나에만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옵니다. 7~8월 주말에는 7번 국도와 해변 주차장이 다 막혀요. 그 시기를 피하기 어렵다면 【이른 아침】에 움직이시거나, 사람이 덜한 후진항·죽도 쪽으로 방향을 돌리는 편이 낫습니다. |
Q.양양에서 단풍은 언제, 어디가 좋나요?
【오색주전골】입니다. 관광공사 자료가 【설악산의 대표 단풍 코스】라고 적어요. 탐방로 3.2km, 편도 1시간이고 평탄한 나무 덱 구간이 많아 남녀노소 편하게 걷습니다. 설악산은 단풍이 이른 편이라 【해안보다 골짜기가 먼저】 물들어요. 그해 날씨에 따라 다르니 국립공원 쪽 안내를 보고 날짜를 잡으세요.
Q.서핑을 한 번도 안 해 봤는데 갈 만한가요?
【서피비치】가 그런 분을 위한 곳입니다. 자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강사진과 1,000여 대의 서핑 장비를 갖춘 '서프 스쿨'이 있고 초보자부터 중상급자까지 수준별 맞춤 강습을 한다고 적어요.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합니다. 보드만 빌리는 건 강습 경험이 있는 사람만 되니 처음이라면 강습으로 잡으세요.
Q.낙산사는 왜 건물이 새것 같나요?
2005년에 큰 산불이 났기 때문입니다. 자료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던 동종을 비롯해 20여 채의 전각이 소실된 바 있지만 현재는 모두 복원되어 옛 모습을 되찾았다고 적어요. 절 자체는 671년 의상대사 창건이고, 【칠층석탑(보물)】처럼 옛것도 남아 있습니다.
Q.'오색령'과 '한계령'은 다른 곳인가요?
【같은 고개】입니다. 자료의 문장이 양양에서는 오색령, 인제에서는 한계령으로 불린다예요. 1,004m이고 【내설악과 남설악의 경계】입니다. 설악산 대청봉까지 가는 최단 코스 등산로가 여기서 시작해요.
Q.속초·강릉과 묶어 다녀도 되나요?
됩니다. 속초에서 낙산사까지 20분 남짓, 강릉까지는 40분 안팎이에요. 속초에 묵고 양양을 하루 도는 방식이 흔합니다. 셋을 다 보시려면 【이틀은 잡으셔야】 해요.
Q.비가 오면 어디로 가나요?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입니다. 실내 전시실이 둘이고 8천 년 전 신석기 생활을 디오라마로 봅니다. 【낙산사】도 비 오는 날 사람이 적어 조용해요. 주전골은 계곡길이라 비가 많이 오면 통제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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