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동 지도를 펴면 ★ 중국 지명이 줄줄이 나옵니다. 악양, 동정호, 고소성, 금당, 한산사.
우연이 아니에요. 한산사 소개에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 하동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으며, 하동의 고소성 또한 중국의 고소성과 같은 이름이다.
빌려 온 게 이름만도 아닙니다. 쌍계사는 중국 선종 6조 혜능의 사리를 모시고 와서 지은 절이고, 화개 골짜기의 차나무는 828년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김대렴이 가져온 씨앗에서 시작했다고 자료가 적어요.
소설도 같은 일을 했습니다. 최참판댁은 원래 없던 집인데 ★ 소설 속의 집을 한옥 14동으로 실제로 지었어요. 삼성궁은 1983년에 한 사람이 고조선의 소도를 복원하겠다며 쌓기 시작한 돌탑 1,500개고요.
그래서 하동은 가져온 것과 지어낸 것이 자리를 잡아 진짜가 된 땅입니다. 원래부터 여기 있던 건 들판과 강, 그리고 1745년에 바람 막으려고 심은 소나무 숲이에요.
아홉 곳을 다 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관광공사 공식 자료와 사진을 보고 골랐어요.
먼저 요약하면
📌 정보 확인일 2026-09-29 · 운영시간·요금·주차는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이에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 장소 | 위치 | 이런 분께 |
|---|---|---|
| 🏯 최참판댁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 『토지』의 그 집 · 09:00~18:00 · 연중무휴 |
| 🌾 평사리들판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아래) | 83만여 평 · 상시 개방 |
| 🦆 동정호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들판 안) | 둘레 산책로 1km · 상시 개방 |
| ⛩️ 한산사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고소성 아래) | 이 글의 갈고리 · 상시 개방 |
| 🛕 쌍계사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 722년 창건 · 08:00~17:30 · 연중무휴 |
| 🍵 하동야생차박물관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쌍계사 가는 길) | 차 시배지 한복판 · 체험형 전시 |
| 🥾 의신마을 | 경남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화개 골짜기 맨 위) | 서산대사 옛길 들머리 · 월·금 휴무(마을 시설) |
| 🗿 삼성궁 | 경남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해발 850m) | 돌탑 1,500여 개 · 08:30~16:40 |
| 🌲 하동송림 | 경남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변) | 1745년 조성 · 상시 개방 |

초가지붕이 비탈에 층층이 앉았고 그 너머가 통째로 평사리 들판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운영09:00~18: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하동 여행의 첫 칸은 【원래 없던 집】입니다.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에 나오는 만석지기 최씨 집안의 기와집이 여기예요.
관광공사 자료가 이렇게 적습니다. ★ 소설 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우리 민족의 생활 모습을 재현해 놓은 드라마 세트장도 조성되어 있다. 소설이 먼저 있었고 집은 나중에 지었습니다.
그런데 자리까지 지어낸 건 아닙니다.
사진을 보시면 초가지붕들이 비탈에 층층이 앉았고 그 너머가 통째로 평사리 들판입니다. 뒤로는 지리산 능선이 겹쳐 있고요. 이 전망이 먼저 있었고 집이 나중에 온 겁니다.
안에는 【박경리문학관】이 있습니다. 둘째 사진이 그 전시실이에요. 유리 진열장에 『토지』 책들이 놓였고 벽에는 골짜기와 들판을 그린 큰 수묵화가 걸렸습니다.
매년 가을에는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자료는 평사리를 문학마을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유리 진열장에 『토지』 책들, 벽에는 골짜기와 들판을 그린 큰 그림이 걸렸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누렇게 익은 논이 바둑판처럼 깔렸고 오른쪽 아래에 호수와 작은 섬이 있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최참판댁에서 내려다보이는 그 들판입니다. 그리고 소설이 이 동네를 고른 이유이기도 해요.
자료가 대놓고 적습니다. ★ 박경리의 소설 '토지'가 이곳 평사리에 그 기둥을 세운 이유 세 가지 중의 첫 번째가 이곳 평사리들판이다. 이어서 만석지기 두어 명쯤은 능히 낼 만한 이 넉넉한 들판이 있어, 3대에 걸친 만석지기 사대부 집안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모태가 되었다고 씁니다.
크기가 숫자로 나옵니다. 섬진강 오백 리 물길 중 가장 너른 들판이고 83만여 평이에요. 첫 사진이 벼가 누렇게 익었을 때고, 둘째 사진은 같은 들판의 초록입니다. ★ 논 사이로 길이 격자로 나 있어요.
박경리 선생 이야기도 한 줄 적혀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 세 가지 중 하나가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였다고요.
이 들판 안에 볼거리가 다 모여 있습니다. 자료는 최참판댁 한옥, 부부송, 동정호, 동정호조각공원, 박경리문학관을 한 묶음으로 적어요. 차를 한 번 세우면 나머지는 걸어서 봅니다.

같은 들판을 위에서 본 모습 — 논 사이로 길이 격자로 났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호수 한가운데 작은 섬과 분수가 있고 논이 호수를 둘러쌌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305-2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평사리 들판 한복판에 호수가 하나 있습니다. 이름이 【동정호】예요. 중국 후난성의 그 동정호에서 온 이름입니다.
이 이름이 어디서 왔는지는 다음 칸(한산사)에서 자료가 통째로 설명해 줍니다. 여기서는 호수 자체를 보시면 돼요. 자료는 오랜 세월 강물이 드나들며 생긴 자연 습지라고 적습니다. 청둥오리와 붕어가 사는, 생태계상 보존 가치가 있는 호수예요.
걷기가 편합니다. 호수 둘레를 따라 약 1km 산책로가 있어요. 첫 사진에서 보이듯 호수 한가운데 작은 섬과 분수가 있고, 그 바깥을 논이 둘러쌌습니다. 사방을 지리산 남부 능선과 광양 백운산 자락이 감싸고 있고요.
둘째 사진이 포토존입니다. 데크 위로 【하늘로 오르는 흰 계단】이 놓였고 그 뒤로 빨간 하트 조형물과 출렁다리가 보여요. 자료도 하트 모양 출렁다리, 천국의 계단, 나룻배를 포토존으로 적습니다.
가을에 오시면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자료는 초가을이면 나무수국과 핑크뮬리가 어우러진다고 적어요. 둘째 사진 양옆의 흰 꽃이 나무수국입니다.

데크 위로 하늘로 오르는 흰 계단, 그 뒤에 빨간 하트와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단청이 화려한 전각, 기둥에 세로로 '寒山寺'라고 적혀 있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59-102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작은 절입니다.
그런데 ★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이 여기 있어요. 관광공사 자료를 그대로 옮기겠습니다.
★ 중국의 한산사를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바로 하동 악양면 고소성 아래에 있는 한산사이다. 한산사가 위치한 하동 악양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며, 평사리 강변 모래밭을 금당이라 하고, 모래밭 안에 있는 호수를 동정호라 했으며, 하동의 고소성 또한 중국의 고소성과 같은 이름이다.
한 문장에 악양·금당·동정호·고소성·한산사 다섯 개가 정리됩니다. 앞에서 본 동정호도, 뒤에 나올 고소성도 다 여기서 나온 이름이에요. 풍경이 닮았다는 이유로 지명 한 벌을 통째로 가져다 붙인 겁니다.
중국 한산사는 시로 유명한 절입니다. 자료는 시인 장계가 풍교야박의 시를 읊어 더욱 유명하다고 적고, 하동 한산사도 그 절경이 중국의 한산사를 빼어 닮았다고 씁니다.
정작 이 절이 언제 지어졌는지는 모릅니다. 자료가 창건에 대한 자세한 내력은 전해지지 않으며… 확인할 수 있는 자료는 없다고 밝혀요. 1960년경 송상형 스님이 중창해 지금의 대웅전·약사전·삼성각이 섰습니다. 사진 속 기둥의 세로 현판이 '寒山寺'예요.

돌축대 위에 절이 앉았고 표지판에 '한산사 寒山寺'가 보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일주문 현판에 '삼신산쌍계사(三神山雙磎寺)', 좌우가 대숲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운영08:00~17:3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악양에서 섬진강을 따라 올라가면 화개입니다. 그 골짜기 안에 쌍계사가 있어요.
★ 이 절에도 중국에서 온 것이 있습니다. 그것도 둘이나요.
첫째는 절이 생긴 이유입니다. 자료는 신라 성덕왕 21년 삼법스님이 유학을 마치고 돌아올 때, 중국불교 선종 제6대 조인 혜능의 사리를 모시고 와서 봉안하고 지은 절이라고 적습니다. ★ 사리가 먼저 건너오고 절은 그 뒤에 생겼어요.
둘째는 차입니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 사신으로 가서 처음 차 나무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남쪽 쌍계사 일원에 심었다고 하며, 지금도 일주문 못 미쳐 차 시배 추원비가 서 있습니다. 하동 차의 시작이 이 절 앞이에요.
이름은 몇 번 바뀌었습니다. 840년 진감선사 혜소가 옥천사라 했다가 정강왕 2년에 쌍계사가 됐고, ★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32년 벽암대사가 다시 세웠어요. 사진 속 일주문 현판이 '삼신산쌍계사'입니다.
볼거리는 【최치원 친필인 쌍계석문】과 【진감선사 대공탑비】, 국사암 뜰의 느릅나무입니다. 【벚꽃】으로도 이름났고요. 둘째 사진은 절에서 하는 다도 체험이에요.

좌식 다상에 다관과 찻잔이 놓였습니다 — 앉아서 차를 따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흰 건물 위에 원통형 간판 '야생차박물관 Hadong Tea Museum'이 올라앉았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로 571-25
쌍계사 앞 차밭 한복판에 있습니다. 앞 칸에서 본 씨앗 이야기의 뒷부분이에요.
자료는 위치부터 설명합니다. ★ 한국 차의 시배지이자 기원지로 알려진 하동군 '화개'에 위치하고 있어 옛 차 문화의 역사성과 전통성을 보전, 계승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1,200년 전에 씨를 심었다는 그 골짜기에 박물관을 세운 겁니다.
하필 이 골짜기였던 까닭도 자료에 있어요. 지리산과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이 골짜기는 안개가 많고 다습할 뿐 아니라 일교차가 커서 차나무가 자라기 좋은 토질입니다(하동 악양 슬로시티 자료). 씨앗은 빌려 왔지만 【땅이 받아 준】 셈이에요.
전시는 보는 쪽보다 【해 보는 쪽】입니다. 자료가 단순 정보 전달에서 벗어난 참여형 체험 전시라고 적어요. 둘째 사진처럼 그날의 발효차와 그날의 녹차를 유리 디스펜서에 받아 마실 수 있게 두었습니다.
쌍계사와 붙어 있으니 【같이 묶어서 보시면】 됩니다. 절에서 차 시배 추원비를 보고 내려와 박물관에서 마시는 순서가 자연스러워요.

유리 디스펜서 둘 — 왼쪽이 그날의 발효차, 오른쪽이 그날의 녹차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계곡 위에 초록 철제 출렁다리가 놓였고 아래는 돌이 구르는 계곡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화개로 1405-4
운영09:30~17:30
쉬는 날매주 월요일, 금요일
주차가능
화개 골짜기를 끝까지 올라가면 나오는 산골 마을입니다.
★ 여기도 옮겨 붙은 이름이 있어요.
자료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 통일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이 호리병속의 별천지라고 시를 읊었던 화개동 골짜기 상류에 자리 잡은 아늑한 마을이다. 이어서 조선시대에 지리산의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춘 청학동으로 알려지면서 성장했다고 적어요.
지금 '청학동' 하면 다들 청암면을 떠올립니다. 다음 칸의 삼성궁이 있는 그 동네예요. ★ 그런데 자료를 보면 조선시대에는 이 마을이 청학동으로 불렸습니다. 이상향의 이름이 골짜기를 옮겨 다닌 셈이에요.
마을 이름도 사라진 절에서 왔습니다. 의신이라는 이름은 조선전기까지 있었던 '의신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했어요.
걸을 거리가 있습니다. 【서산대사 옛길】(계곡과 야생화 꽃길), 서산대사가 출가한 원통암, 그리고 빨치산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지리산 역사관이 있어요. 첫 사진의 초록 출렁다리가 그 계곡입니다. 특산은 산나물·산약초·송이버섯·고로쇠 수액이고요.

파란 기와를 얹은 구멍가게 한 채, 앞에 좌판과 스쿠터가 있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연못 둘레의 비탈을 돌담과 돌탑이 통째로 덮었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청암면 삼성궁길 13
운영08:30~16:4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사진만 보면 【아주 오래된 유적처럼】 보입니다.
아니에요. 1983년에 시작된 곳입니다.
자료가 연도를 못박습니다. 이 고장 출신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에 고조선시대의 소도를 복원, 민족의 성조인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신 배달민족성전이라고요. 정식 이름은 【배달성전삼성궁】입니다.
돌탑 숫자가 놀랍습니다. 수자들과 함께 수련하며 돌을 쌓아 올린 1,500여 개 돌탑이 있고, 여기서는 이걸 【원력 솟대】라고 불러요. 첫 사진을 보시면 ★ 연못 둘레의 비탈을 돌담과 돌탑이 통째로 덮었습니다. 목표는 3,333개라고 적혀 있어요.
솟대를 쓰는 까닭도 설명이 붙습니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 지내던 성지, 소도에는 보통 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 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했다고요. 둘째 사진에서 흙집 지붕 위로 솟은 커다란 새 머리가 그 맥락입니다.
가시려면 【걸을 준비】를 하셔야 해요. 자료는 청학동 산길을 휘돌아 1.5㎞가량 걸으면 해발 850m에 삼성궁이 자리한다고 적습니다. 08:30~16:40이라 늦게 출발하면 못 봅니다.

흙집 지붕 위로 커다란 새 머리 조형물이 솟았습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굽은 노송 사이로 강물이 비칩니다 — 바닥은 솔잎 깔린 흙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 광평리 440-5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마지막 칸은 【하동 사람이 직접 만든 것】입니다. 그것도 ★ 목적이 아주 분명했어요.
자료에 연도와 이유가 같이 적혀 있습니다. ★ 조선 영조 21년(1745년), 도호부사 전천상이 광양만의 해풍과 섬진강의 모래바람을 막아 하동읍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한 송림이다.
경치를 위해서가 아니라 바람을 막으려고 심은 숲입니다.
숫자가 남아 있어요. 조성 당시 약 1,500그루였고 지금은 후계목을 포함해 약 900여 그루입니다. 260여 년이 지났고요. 사진 속 굵고 굽은 줄기가 그 세월입니다.
그래서 생긴 별명이 있습니다. 노송과 맑은 섬진강, 백사장이 어우러져 하동은 '백사청송'의 고장으로 불려요. 송림 앞 백사장은 바닷물이 드나들어 내륙 해수욕장 역할도 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지금도 마을 행사가 여기서 열립니다. 정월 대보름이면 백사장에서 달집태우기를 하고, 강 건너 전라도 주민들도 함께한다고 자료가 적어요.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경상도와 전라도가 맞닿은 자리입니다.

소나무가 줄줄이 선 숲 너머로 섬진강이 흐릅니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씨앗이 온 해가 적혀 있다 — 쌍계사 자료는 이렇게 적습니다. ★ 신라 흥덕왕 3년(828년) 김대렴이 당나라 사신으로 가서 처음 차 나무 씨를 가져와 왕명으로 지리산 남쪽 쌍계사 일원에 심었다고 하며. 사신이 돌아오는 길에 씨를 가져왔고, 그걸 왕이 시켜서 심었다는 이야기예요. 그 뒤로 1,200년이 지났습니다.
【왜 하필 화개 골짜기였나】 — 땅이 맞았습니다. 하동 악양 슬로시티 자료가 이유를 적어요. ★ 하동은 섬진강과 함께 여러 지류가 있어 안개가 많고, 다습할 뿐 아니라 일교차가 커서 차나무를 재배하기 쉽고 차나무가 자라기 좋은 토질을 가지고 있다. 안개·습기·일교차 — 차나무가 좋아하는 조건이 【이 골짜기에 이미 있었던】 겁니다.
기념비가 두 개다 — 쌍계사 자료에 비석이 둘 나옵니다. ★ 일주문 못 미쳐 차 시배 추원비가 세워져 있으며, 마을 차밭에도 차 시배지 기념비가 있다. 절 앞에 하나, 밭에 하나예요. 절에도 남기고 밭에도 남긴 겁니다.
'야생차'라고 부르는 이유 — 박물관 간판에는 【야생차박물관】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자료는 화개를 【한국 차가 처음 심긴 곳】으로 적고, 하동의 차 문화를 느림의 미학과 전통을 중요시하는 지역성과 묶어 설명해요. 악양면은 2009년 2월 6일 우리나라 다섯 번째 슬로시티로 인증받았습니다.
하동은 【골짜기마다 따로】입니다. 크게 악양(최참판댁·평사리들판·동정호·한산사), 화개(쌍계사·차박물관·의신마을), 【청암(삼성궁)】, 【하동읍(송림)】 네 덩어리예요. 하루면 두 덩어리가 적당합니다.
| 시간대 | 동선 |
|---|---|
| 처음이라면 | 최참판댁 → 평사리들판 → 동정호 → 한산사 (전부 악양, 걸어서) |
| 차를 보러 간다면 | 쌍계사 → 하동야생차박물관 → 의신마을 |
| 많이 걷고 싶으면 | 삼성궁 1.5km 오르막 → 의신 서산대사 옛길 |
| 아이와 함께라면 | 동정호 둘레 산책로 1km → 하동송림 |
| 가을이라면 | 평사리들판(익은 논) → 동정호(나무수국·핑크뮬리) |
| 이틀이면 | 첫날 악양과 하동읍 → 둘째 날 화개와 청암 |
| 항목 | 내용 |
|---|---|
| 악양은 차 한 번만 세우면 됩니다 | ★ 최참판댁·평사리들판·동정호·박경리문학관·부부송이 평사리 들판 안에 다 있습니다. 자료도 이 다섯을 한 묶음으로 적어요. 한산사는 그 위 고소성 아래고요. 【여기서 반나절】을 잡으시면 됩니다. |
| 삼성궁은 시간과 다리를 보고 가세요 | ★ 주차장에서 1.5km를 걸어 올라갑니다. 해발 850m예요. 운영시간이 08:30~16:40이라 다른 곳을 다 보고 마지막에 넣으면 문이 닫힙니다. 【오전에 넣으시는 편】이 낫습니다. |
| 여기도 하동입니다 | 본문 아홉 곳 말고도 【고소성】(신라 산성인데 5세기 고구려가 쌓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박경리문학관】 · 【스타웨이하동】(섬진강 수면에서 150m 높이의 별 모양 전망대입니다) · 【십리벚꽃길】 · 【불일폭포】 · 【화개장터】 · 【금오산】 · 대도어촌체험마을(배로 10여 분 들어가는 섬입니다) · 【하동공원 섬호정】 이 있습니다. |
| 골짜기가 다르면 시간이 걸립니다 | 악양·화개는 섬진강을 따라 이어지지만, 청암(삼성궁)은 산 안쪽입니다. 하동읍 송림은 다시 강 하류고요. ★ 하루에 네 덩어리를 다 넣으면 길에서 시간을 씁니다. 두 덩어리씩 나누세요. |
| 계절이 아주 다릅니다 | 하동은 【봄에 십리벚꽃길】, 가을에 평사리 들판과 북천 코스모스로 갈립니다. 동정호는 초가을에 나무수국과 핑크뮬리가 같이 피어요. 【지리산 단풍】은 10월 말부터고요. |
Q.하동 악양이 왜 중국 이름인가요?
관광공사 한산사 자료가 중국의 악양과 닮았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적습니다. 같은 문장에서 금당(강변 모래밭)·동정호(모래밭 안 호수)·고소성도 중국 지명을 따온 것이라고 밝혀요. 풍경이 닮아서 이름을 한 벌 가져다 붙인 경우입니다.
Q.최참판댁은 실제로 있던 집인가요?
아니요. 소설 속의 집을 실제로 지은 것입니다. 자료는 소설 속의 최참판댁이 한옥 14동으로 구현되어 있다고 적어요. 옆에 【드라마 세트장】도 같이 있습니다. 다만 평사리 들판이라는 배경은 원래 있던 것이고, 소설이 이 동네를 고른 첫 번째 이유이기도 합니다.
Q.삼성궁은 오래된 유적인가요?
아니요. ★ 1983년에 시작됐습니다. 자료는 강민주(한풀선사)가 1983년에 고조선시대의 소도를 복원했다고 적어요. 돌탑 1,500여 개는 그때부터 쌓아 올린 것이고 목표는 3,333개입니다. 오래돼 보이는 것과 오래된 것은 다릅니다.
Q.하루면 다 볼 수 있나요?
아홉 곳을 하루에 넣기는 빠듯합니다. 악양 네 곳은 걸어서 묶이니 반나절이면 되고, 나머지 반나절에 화개(쌍계사·차박물관) 또는 【청암(삼성궁)】 중 하나를 넣으시면 됩니다. 삼성궁은 오르막 1.5km가 있어 시간이 더 들어요.
Q.가을에 가면 뭐가 좋나요?
★ 평사리 들판이 누렇게 익습니다. 본문 첫 사진이 그 모습이에요. 동정호는 초가을에 나무수국과 핑크뮬리가 어우러진다고 자료가 적고요. 하동 북천에서는 【코스모스·메밀꽃 축제】가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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