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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볼만한곳 8곳 (2026) — 풍남문의 '풍'은 한나라 황제의 고향에서 왔습니다

가볼만한곳

by 나들이지기 2026. 9. 18.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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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 가까이 서 있는 옛 성문의 이름은 【풍남문(豐南門)】입니다. 1767년 불탄 문을 이듬해 다시 지은 관찰사가 상량문에 이름의 뜻을 적어 두었는데, '한나라 고조의 고향 이름 【풍패(豐沛)】에서 땄다'고 했어요. 풍패의 남쪽 문이라는 뜻입니다.

풍패는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고향이에요. 조선을 세운 이성계 집안의 본향이 전주라서, 전주는 스스로를 '풍패지향', 왕조의 고향이라 불렀습니다. 그래서 이 말이 곳곳에 남아 있어요. 객사 현판은 '풍패지관'이고, 오목대에서는 이성계가 유방의 노래를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이 글은 그 흔적을 따라 걷습니다. 풍남문에서 시작해 태조 어진을 모신 경기전과 한옥마을, 오목대를 지나 객사까지 가요. 대부분 걸어서 닿는 거리입니다.

건물 지은 해가 자료마다 다른 곳은 둘 다 적거나 뺐고, 전해지는 이야기는 '전한다'로 적었습니다.

먼저 요약하면

  • 풍남문·풍패지관의 '풍'은 한 고조 유방의 고향 【풍패】에서 왔습니다. 전주는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라 '풍패지향'이라 불렸어요.
  • 경기전에는 여섯 곳에 모셨던 태조 어진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어진】(국보)이 있고,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 실록만】 살아남았습니다.
  • 전동성당은 풍남문 밖 순교터에 섰고, 헐린 전주성 성벽 돌로 주춧돌을 놓았어요.

📌 정보 확인일 2026-09-18 · 운영시간·요금·주차는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이에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일단 한눈에 보고 가시죠

장소 위치 이런 분께
🏯 풍남문 완산구 전동 보물 · 전주부성 남문
⛪ 전동성당 완산구 전동 (풍남문 앞) 사적 · 1914년 완공
👑 경기전 풍남동 (한옥마을) 사적 · 태조 어진 · 전주사고
🏘️ 전주 한옥마을 교동 · 풍남동 한옥 700여 채
🎶 오목대와 이목대 교동 (한옥마을 옆 언덕) 대풍가 전설 · 고종 친필 비
🎨 자만마을 벽화갤러리 교동 (오목대·이목대 옆) 벽화 골목
🏛️ 풍패지관 · 전주객사 완산구 충경로 (객사길) 보물 · 조선 객사
📜 전주향교 교동 (한옥마을) 드라마 촬영지

1🏯 풍남문 — '풍패의 남쪽 문'

성벽 너머로 보이는 풍남문 2층 문루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3길 1 (전동)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불가능

고려 말 최유경이 쌓은 전주부성의 남쪽 문입니다. 성에는 원래 동서남북 네 문이 있었는데, 지금 남은 건 풍남문 하나예요.

1767년 큰불로 남문과 서문이 모두 탔고, 이듬해인 1768년 관찰사 홍낙인이 문을 다시 지으면서 상량문에 이름의 뜻을 적었습니다. 한나라 고조의 고향 '풍패'에서 따서 풍남문이라 했다는 거예요. 성 안쪽을 향한 북쪽 현판에는 '호남제일성'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1층보다 2층이 좁은 2층 문루이고, 가운데로 무지개 모양 문이 뚫려 있어요. 순종 때 성곽이 헐리면서 크게 상했다가 1978년부터 3년 동안 고쳐 지금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1963년 보물이 됐고, 지금은 차가 도는 로터리 한가운데 서 있어요.

로터리 한가운데 선 풍남문을 하늘에서 본 모습 · 사진 한국관광공사

2⛪ 전동성당 — 성벽 돌로 주춧돌을 놓은 성당

예수상이 선 전동성당 정면 — 붉은 벽돌과 둥근 종탑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51

운영09:00~17: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풍남문 바로 앞, 옛 '남문 밖'은 처형터였어요. 1791년 한국 천주교 첫 순교자로 꼽히는 윤지충과 권상연이 여기서 처형됐고, 1801년에도 순교자가 이어졌습니다. 전동성당은 그 자리에 섰어요.

1908년 짓기 시작해 1914년 완공했고, 설계는 서울 명동성당을 설계한 프와넬 신부가 맡았습니다. 로마네스크 양식에 비잔틴풍이 섞인 붉은·회색 벽돌 건물이에요. 1981년 사적이 됐습니다.

성당 주춧돌은 헐린 【전주성 성벽 돌】입니다. 관광공사 자료에는 벽돌 일부도 읍성을 헐면서 나온 흙으로 구웠다고 적혀 있어요.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주춧돌 가운데 일부가 순교자의 피가 스민 돌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한복 입은 사람들이 선 가을의 전동성당 · 사진 한국관광공사

3👑 경기전 — 태조 어진, 여섯 중 남은 하나

대나무 숲 사이로 난 경기전 안 길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풍남동3가)

운영[3월~5월] 09:00~19:00 (입장 마감 18:00)[6월~8월] 09:00~20:00 (입장 마감 19:00)[9월~10월] 09:00~19:00 (입장 마감 18:00)[11월~2월] 09:00~18:00 (입장 마감 17: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1410년 태조 이성계의 어진(초상화)을 모시려고 지은 곳이에요. 처음엔 전주·경주·평양 세 곳에 같은 건물을 세웠고, 세종 때 곳마다 이름을 붙이면서 전주 것이 '경기전'이 됐습니다. 정유재란 때 불타 1614년에 다시 지었어요.

태조 어진은 한양·평양·경주·개경·영흥·전주 여섯 곳에 모셨는데, 지금 남은 건 【전주 것뿐】이에요. 1872년 원본을 충실히 옮겨 그린 것으로, 2012년 국보가 됐습니다. 경기전 안 어진박물관에서 볼 수 있어요.

경내에는 실록을 보관하던 전주사고도 있습니다. 임진왜란 때 춘추관·충주·성주 사고의 실록이 다 불탔는데, 전주사고 실록만 살아남았어요. 선비 안의와 손홍록 등이 정읍 내장산으로 옮겨 1년 넘게 숨겨 지켰습니다.

정전 북쪽 조경묘는 1771년에 지었어요. 전주 이씨 시조 부부의 위패를 모십니다.

홍살문 너머로 보이는 경기전 · 사진 한국관광공사

4🏘️ 전주 한옥마을 — 일본인 상권 반대편에 지은 한옥촌

한옥 상점이 늘어선 한옥마을 거리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99 (남노송동)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 700여 채가 모인 마을이에요. 관광공사 자료는 도심 한가운데 이만한 한옥군이 남은 곳이 전국에 여기뿐이라고 적었습니다.

생긴 배경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00년대 초 전주성 성곽이 헐리고 길이 나자, 서문 밖에 모여 살던 일본인 상인들이 성안으로 상권을 넓혔어요. 그러자 1930년 무렵부터 조선 사람들이 그 반대편에 모여 한옥을 짓기 시작했다고 전주시와 전라북도 자료는 설명합니다. 형성 시기를 1910년으로 적은 자료도 있어요.

1977년 한옥보존지구가 됐다가 1997년 풀렸고, 2002년 월드컵 무렵부터 관광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경기전과 전동성당, 오목대가 모두 이 마을 가장자리에 붙어 있어요.

철쭉 핀 봄의 한옥 · 사진 한국관광공사

5🎶 오목대와 이목대 — 이성계가 유방의 노래를 불렀다는 언덕

언덕 위의 오목대 누각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55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1380년 황산에서 왜구를 크게 이긴 이성계가 돌아가는 길에 이 언덕에서 잔치를 열었다고 전해요. 그 자리에서 【대풍가】를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대풍가는 한 고조 유방이 천하를 평정하고 고향 패에 돌아와 부른 노래예요.

조상의 땅에서 유방의 노래를 불렀다는 거죠. 길 건너 이목대는 이성계의 선조 목조 이안사가 어릴 때 살던 곳으로 전해집니다. 목조가 전주 부사와 사이가 틀어져 함경도로 떠난 것을 두고, 훗날 조선 건국으로 이어진 하늘의 뜻으로 여겼다고 해요.

고종이 두 곳에 친필 비석을 세웠습니다. 오목대 비에는 '태조가 잠시 머문 곳'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어요.

단풍 든 오목대 언덕을 하늘에서 본 모습 (가을) · 사진 한국관광공사

6🎨 자만마을 벽화갤러리 — 피란민 달동네가 벽화 골목으로

캐릭터 벽화를 그린 골목 담벼락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자만동1길 1-8 (교동)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불가능

한국전쟁 때 피란민들이 하나둘 자리를 잡으면서 생긴 산비탈 달동네예요.

2012년 녹색 둘레길 사업으로 골목 40여 채 집 벽에 그림을 그렸고, 그 뒤로 벽화 골목이 됐습니다. 담벼락만이 아니라 집 전체를 칠한 곳도 있어요.

오목대·이목대 바로 옆이라 한 번에 돌면 됩니다.

달 그림을 그린 파란 집 · 사진 한국관광공사

7🏛️ 풍패지관 · 전주객사 — 현판부터 '풍패의 객사'

'豐沛之館' 현판이 걸린 객사 정면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충경로 59

운영09:00~18:00

쉬는 날매주 월요일 / 설·추석

주차불가능

조선시대 전주에 온 관리와 사신이 묵던 객사예요. 현판 이름이 '豐沛之館(풍패지관)', 곧 풍패의 객사입니다. 명나라 사신 주지번이 쓴 글씨라고 전해요.

객사에는 왕을 상징하는 전패를 모셔 두고 초하루와 보름마다 대궐 쪽을 향해 예를 올렸다고 합니다. 조선 초 전주부성을 지을 때 함께 지은 것으로 보고, 1473년 전주사고를 짓고 남은 재료로 고쳐 지었다는 기록이 있어요. 1975년 보물이 됐습니다.

객사 뒤편 골목은 식당과 카페가 들어서 '객리단길'이라는 별명이 붙었어요. 한옥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원도심이라 저녁 먹으러 가기 좋습니다.

옆에서 본 객사 건물 · 사진 한국관광공사

8📜 전주향교 — 경기전 때문에 이사한 향교

숲에 둘러싸인 전주향교를 하늘에서 본 모습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향교길 139 (교동)

운영- 동절기 10:00~17:00 · - 하절기 09:00~18:00

쉬는 날매주 월요일 · ※ 단,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익일 휴관

주차가능

고려 말에 세운 향교로, 처음엔 지금의 경기전 근처에 있었어요. 1410년 태조 어진을 모실 경기전이 들어서자 성 서쪽으로 옮겼고, 1603년 다시 지금 자리로 왔습니다. 【경기전 때문에 이사한 셈】이에요.

조선 후기엔 대성전과 명륜당 등을 합쳐 99칸 규모였습니다. 관광공사 자료는 대성전 앞뜰 은행나무가 400년이 넘었다고 적었어요. 은행나무가 곳곳에 있어서 가을이면 노랗게 물듭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구르미 그린 달빛」을 여기서 찍었어요.

초록 창살을 단 향교 건물 · 사진 한국관광공사


그래서, 하루 코스로 묶으면

풍남문에서 오목대까지는 한옥마을을 가로질러 걸어서 이어집니다. 객사만 원도심 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어요.

시간대 동선
오전 풍남문 → 전동성당 → 경기전(어진박물관) → 전주향교
점심 한옥마을 안 비빔밥집 (전주 맛집 글)
오후 한옥마을 골목 → 오목대·이목대 → 자만마을 벽화골목
저녁 풍패지관(객사) → 객리단길

경기전 안에서 세 가지를

경기전 경내에는 태조 어진을 모신 정전, 어진박물관, 실록을 두던 전주사고가 함께 있어요. 한 번 들어가서 세 곳을 다 봅니다. 어진박물관의 【태조 어진은 국보】예요.

이건 알고 가세요

항목 내용
전라감영 조선 500여 년 동안 전라도와 제주를 다스린 감영이 전주에 있었어요. 1951년 전쟁 중 폭발 사고로 선화당이 불탔고, 옛 도청 건물을 헐어 2020년 선화당·관풍각 등을 복원해 열었습니다.
한벽당 · 한벽굴 전주천 절벽 위 정자 한벽당은 조선 태종 때 최담이 세웠어요. 그 아래 한벽굴은 일제강점기 전라선을 놓으며 뚫은 철도 터널로, 지금은 전주천 산책로가 지나갑니다.
천주교 순례 전동성당 자리에서 순교한 유항검 일가 일곱 명은 1914년 보두네 신부가 승암산 정상으로 옮겨 모셨어요. 그 산이 치명자산성지입니다.
덕진공원 공원의 3분의 2가 연못이고, 1974년에 심은 홍련이 여름에 핍니다. 전주 8경 '덕진채련'이 여기예요. 연못 위 한옥은 연화정도서관입니다.
팔복예술공장 1979년 문을 연 카세트테이프 공장이 1991년 문을 닫은 뒤 버려졌다가, 2018년 예술공간으로 다시 열었어요. 옆 옛 화물 철길은 이팝나무 축제 때만 열립니다.
요금 · 시간 수시로 바뀝니다. 각 시설 공식 채널에서 방문 전 확인이 안전합니다.

이런 거 궁금하시죠

Q.풍남문의 '풍'은 무슨 뜻이에요?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고향 '풍패'에서 왔어요. 1768년 문을 다시 지은 관찰사 홍낙인이 상량문에 그렇게 적었습니다. 전주가 태조 이성계의 본향이라 왕조의 고향에 빗댄 이름이에요.

Q.한옥마을은 언제 생겼어요?

전주시·전라북도 자료는 1930년 전후 일본인 상권에 맞서 조선 사람들이 한옥을 지으면서 생겼다고 설명해요. 관광공사는 1910년부터라고 적어 자료마다 조금 다릅니다.

Q.전주사고 실록은 어떻게 살아남았어요?

임진왜란 때 선비 안의·손홍록 등이 실록과 태조 어진을 정읍 내장산으로 옮겨 1년 넘게 숨겨 지켰어요. 이 실록을 바탕으로 난리 뒤 실록을 다시 찍었습니다.

Q.드라마 촬영지는 어디예요?

전주향교에서 「성균관 스캔들」·「구르미 그린 달빛」을 찍었고, 경기전 대나무숲도 사극 촬영지로 이름났어요. 전북일보는 경기전에서 「광해, 왕이 된 남자」·「미스터 션샤인」을 찍었다고 정리했습니다.

Q.전주 맛집이랑 묶으려면?

한옥마을을 걷는 날은 어진길 한국집, 저녁은 한옥마을 옆 한울밥상이 동선에 맞아요. 식당은 전주 맛집 글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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