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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가볼만한곳 10곳 (2026) — 산길에 황토 2만 톤을 깐 사람은 소주 회사 회장이었습니다

가볼만한곳

by 나들이지기 2026. 9. 2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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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족산 황톳길은 2006년 대전의 한 소주 회사 회장이 만든 길입니다. 산에 함께 오른 일행에게 운동화를 벗어 주고 맨발로 걸었는데, 그날 밤 잠을 푹 잤다고 해요. 그 뒤 산 중턱 임도 14.5km에 황토를 깔았습니다.

대전에는 이렇게 【한 사람이 만든 풍경】이 세 곳 있어요. 1970년대부터 한 독림가가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가꾼 장태산 숲, 일흔넷 할아버지가 아내와 쌓은 상소동 돌탑입니다.

이 글은 그 세 곳에서 시작해 1993년 엑스포가 남긴 한빛탑과 과학관, 수목원을 지나 유성온천과 대청호, 동구의 언덕과 송시열의 정사로 이어 갑니다. 원도심 노포와 성심당은 대전 맛집 글에 따로 적었어요.

먼저 요약하면

  • 계족산 황톳길은 2006년 소주 회사 회장이 임도 14.5km에 황토를 깔아 만든 맨발길입니다.
  • 장태산 메타세쿼이아 숲은 1972년부터 한 사람이 가꾼 숲이고, 상소동 돌탑은 일흔넷 할아버지가 아내와 쌓았어요.
  • 한빛탑은 1993년 대전엑스포를 기념한 93m 탑입니다. 유성온천공원에선 무료로 족욕을 할 수 있어요.

📌 정보 확인일 2026-09-24 · 운영시간·요금·주차는 한국관광공사 자료 기준이에요. 바뀔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공식 채널에서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일단 한눈에 보고 가시죠

장소 위치 이런 분께
🌲 장태산자연휴양림 서구 장안동 숲 산책 · 스카이웨이 · 가을 단풍
👣 계족산 황톳길 대덕구 장동 맨발 걷기 · 5월 맨발축제
🪨 상소동 산림욕장 동구 상소동 (금산 가는 17번 국도) 돌탑 · 계곡 산책
🗼 한빛탑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전망대 · 밤 산책
🚀 국립중앙과학관 유성구 구성동 (대덕연구단지) 아이와 · 비 오는 날
🌷 한밭수목원 서구 만년동 (둔산대공원) 꽃 산책 · 무료
♨️ 유성온천공원 유성구 봉명동 (유성온천역 7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무료 족욕 · 5월 온천문화축제
🏞️ 대청호오백리길 동구 · 대덕구 대청호 둘레 호숫가 걷기 · 드라이브
🌬️ 대동하늘공원 동구 대동 (대동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20분 남짓) 해 질 녘 · 야경 · 벽화 골목
📜 우암사적공원 동구 가양동 고택 · 연못 · 무료

1🌲 장태산자연휴양림 — 한 사람이 1970년대부터 심어 가꾼 숲

가을 아침 햇살이 드는 메타세쿼이아 숲과 출렁다리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로 461

운영[숲속어드벤처/출렁다리] 3월~6월/9월~10월 09:00~18:00 · 7월~8월 09:00~19:00 · 11월~2월 09:00~17:00[숙박시설] 입실 15:00 · 퇴실 11: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요금 (무료)

독림가 임창봉이 1972년부터 메타세쿼이아를 심어 가꾼 숲입니다. 1991년 개인이 만든 자연휴양림으로는 처음 문을 열었어요. 그가 세상을 떠난 2002년 대전시가 넘겨받아 다듬은 뒤 2006년 다시 열었습니다.

대전시는 이 숲을 전국 최대 규모의 메타세쿼이아 숲이라고 소개해요. 나무 줄기 사이 높이로 걷는 스카이웨이와 전망대, 골짜기를 건너는 출렁다리가 있어서 숲을 위아래로 볼 수 있습니다. 장태산 꼭대기 형제바위 위 전망대에서는 해 지는 모습이 보여요.

가을이면 메타세쿼이아 잎이 적갈색으로 물들어 숲 전체 색이 바뀝니다. 입장료는 받지 않아요.

메타세쿼이아 줄기 사이로 지나가는 숲속 나무 길, 스카이웨이 · 사진 한국관광공사

2👣 계족산 황톳길 — 소주 회사 회장이 산길에 황토를 깔았습니다

'계족산 황톳길은 맨발로' 표지판 옆을 맨발로 걷는 아이들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대덕구 장동

2006년 대전의 소주 회사 선양(지금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이 만든 길입니다. 산에 함께 오른 일행이 하이힐을 신고 있어 운동화를 벗어 주고 맨발로 걸었는데, 그날 밤 유난히 잠을 푹 잤다고 해요. 그 뒤 산 중턱 임도 ★ 14.5km에 황토를 깔았습니다.

관광공사 자료는 처음 깐 황토를 2만여 톤으로 적었고, 해마다 2,000톤 남짓을 새로 덮는다고 합니다. 경사가 완만해서 맨발로도 무리가 없어요. 들머리에 발 씻는 곳이 있고, 신발을 신고 걷는 길도 따로 있습니다.

걷다가 푯말을 따라 20분쯤 더 오르면 해발 420m의 【계족산성】이 나옵니다. 삼국시대 산성인데 지금은 대청호와 대전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노릇을 해요. 해마다 5월에 맨발축제가 열립니다.

자갈 임도 한쪽에 붉은 황토를 깔아 둔 길 · 사진 한국관광공사

3🪨 상소동 산림욕장 — 일흔넷 할아버지가 아내와 쌓은 돌탑

층층이 둥글게 쌓아 올린 돌탑 무리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동구 상소동 산 1-1

운영[산림욕장] · - 하절기 09:00~20:00 · - 동절기 09:00~19:00 · [물놀이장] · 09:00~17:00 · ※ 단, 목요일은 16:00까지 운영 · ※ 우천 등으로 물놀이장 운영이 어려울 경우 이용에 제한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 요금 (무료)

2003년 동구청이 '돌탑 1,000개 쌓기' 시민 운동을 연다는 기사를 보고 일흔넷의 이덕상 할아버지가 아내와 함께 돌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2007년까지 이어진 그 돌탑들이 산림욕장의 얼굴이 됐어요.

둥근 층을 차곡차곡 올린 탑과 원뿔처럼 뾰족한 탑이 숲속에 늘어서 있어 다른 산림욕장과 풍경이 딴판입니다. 지금도 찾아온 사람이 소원을 담아 돌탑을 쌓을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가는 길의 버즘나무 가로수 터널도 볼만합니다.

숲속에 줄지어 선 원뿔 모양 돌탑 · 사진 한국관광공사

4🗼 한빛탑 — 1993년 엑스포가 남긴 93m 탑

한빛탑 아래 광장에 모인 꿈돌이 가족 조형물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0 (도룡동)

운영09:30~17:40 (입장 마감 21:30까지)

쉬는 날매주 월요일 / 1월 1일 / 설·추석 당일

주차가능

1993년 8월 7일부터 석 달 동안 열린 【대전세계박람회】를 기념해 세운 탑입니다. 108개 나라가 참가했고, 개발도상국에서 처음 열린 공인 박람회였어요. 높이는 93m, '현재와 미래를 잇는 한 줄기 빛'이라는 뜻에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승강기를 타고 전망대에 오르면 엑스포과학공원과 갑천, 대전 시내가 내려다보여요. 광장에는 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 가족 조형물이 서 있습니다. 옛 공원 터 일부에는 2021년 대전신세계가 들어섰고, 갑천 건너 한밭수목원까지 엑스포다리로 걸어서 갈 수 있어요.

갑천에 걸린 엑스포다리 너머로 보이는 한빛탑 · 사진 한국관광공사

5🚀 국립중앙과학관 — 연구단지 한가운데 선 과학관

행성 사진 벽과 로켓 모형이 선 로비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유성구 대덕대로 481 (구성동)

1990년 10월 【대덕연구단지 안】에 문을 연 국립 과학관입니다. 뿌리는 1927년 서울에 세운 과학관까지 거슬러 올라가요. 연구소가 모인 동네 한가운데 있어서 엑스포과학공원과 하루에 묶어 돌기 좋습니다.

실내 전시가 대부분이라 비 오는 날 아이와 가기 좋아요.

6🌷 한밭수목원 — 빌딩 숲 한가운데 수목원

흰 꽃과 보라 꽃이 핀 꽃밭 너머로 보이는 도심 건물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서구 둔산대로 169

운영[4월~10월(하절기)] 동원 05:00~21:00 (입장 마감 20:00) · 서원 05:00~21:00 (입장 마감 20:00) · 열대식물원 09:00~18:00 (입장 마감 17:30)[11월~3월(동절기)] 동원 07:00~19:00 (입장 마감 18:00) · 서원 07…

쉬는 날[동원, 열대식물원] 매주 월요일[서원] 매주 화요일

주차가능요금 (최초 3시간 무료 / 이후 15분 당 600원씩 추가 요금 발생)

대전의 가장 번화한 둔산 한가운데 자리한 수목원입니다. 2005년 서원을 먼저 열고 2009년 동원, 2011년 열대식물원을 더했어요. 대전시는 전국 최대의 도심 속 수목원이라고 소개합니다.

꽃밭 너머로 아파트와 빌딩이 보이는 풍경이 이곳다워요. 입장료가 없고 예술의전당과 시립미술관이 붙어 있습니다. 동원과 서원은 쉬는 요일이 서로 달라요.

금빛 아치 문이 선 장미원 · 사진 한국관광공사

7♨️ 유성온천공원 — 태조가 목욕했다고 전하는 온천의 족욕장

흰 꽃이 핀 유성온천공원 가로수 길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유성구 계룡로123번길 52 (봉명동)

운영[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 07:00~22:00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불가능

조선 태조 이성계가 새 도읍 터를 보러 계룡산에 가던 길에 이곳에서 목욕했다고 전하는 온천입니다. 1910년대 초 근대식 온천장이 들어서며 온천 거리가 됐어요. 지하 285~600m에서 42~65℃ 온천수가 솟는다고 관광공사 자료는 적었습니다.

공원 안 야외 족욕체험장은 170명이 한꺼번에 발을 담그는 족욕 시설 네 곳을 갖췄고 입장료가 없어요. 발 씻는 수로와 말리는 바람 기계도 있습니다. 온천로에는 체험관을 짓는 공사가 이어지고 있어요.

8🏞️ 대청호오백리길 — 대전과 충북을 잇는 200km 넘는 호숫가 길

하늘에서 내려다본 대청호의 섬과 반도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동구 천개동로 34

1980년 대청댐이 완공되며 생긴 대청호는 저수량으로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그 둘레를 대전과 충북이 함께 21개 구간, 200km가 넘는 길로 이었어요. 서울과 부산에서 대청호까지가 오백 리쯤이라 이름을 오백리길로 지었다고 합니다.

처음이라면 4구간 '호반낭만길'이 무난해요. 12.5km 가운데 60%쯤을 호수를 끼고 걷습니다. 드라마 「슬픈연가」를 이 호숫가에서 찍었어요. 호수 건너 청주 쪽 옛 대통령 별장 이야기는 청주 가볼만한곳 글에 있습니다.

9🌬️ 대동하늘공원 — 벽화 골목 끝 언덕 위 빨간 풍차

타일을 붙인 대동하늘공원 빨간 풍차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동구 동대전로110번길 182 (대동)

운영상시 개방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산비탈 달동네였던 대동에 2007년 공공미술 공모로 벽화가 들어섰고, 2009년 12월 언덕 꼭대기에 공원이 생겼습니다. 상징은 【빨간 풍차】예요.

해발 127m쯤이라 높지 않은데도 풍차 앞에 서면 대전 동쪽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야경을 보러 해 질 녘에 오르는 사람이 많아요. 올라가는 골목의 벽화와 카페를 구경하며 걸으면 됩니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골목의 벽화 · 사진 한국관광공사

10📜 우암사적공원 — 송시열이 말년에 제자를 가르친 정사

연못 너머 겨울 햇살을 받은 남간정사 · 사진 한국관광공사

주소대전광역시 동구 충정로 53

운영05:00~21:00 · ※ 자세한 사항은 전화문의 요망

쉬는 날연중무휴

주차가능

조선 후기 학자 우암 송시열이 1683년 제자를 가르치려고 지은 【남간정사】가 이 공원의 중심입니다. 연못을 낀 이 건물이 공원에서 가장 오래됐어요.

나머지 서원 건물과 유물관은 1991년부터 1997년까지 새로 지어 1998년 사적공원으로 열었습니다. 옛 건물과 새 건물을 구별해 보면 더 재미있어요. 입장료는 없습니다.

'南澗精舍' 현판 · 사진 한국관광공사


그래서, 하루 코스로 묶으면

장태산은 서쪽 끝, 계족산과 대청호는 북동쪽, 상소동은 남동쪽 끝이라 세 곳은 차로 따로 가야 합니다. 한빛탑, 과학관, 한밭수목원, 유성온천은 도심 서쪽에 모여 있고, 우암사적공원과 대동하늘공원은 대전역 동쪽이에요.

시간대 동선
첫날 오전 장태산자연휴양림 (스카이웨이 · 출렁다리)
첫날 오후 국립중앙과학관 → 한빛탑 → 엑스포다리 건너 한밭수목원
첫날 저녁 유성온천공원 족욕
둘째 날 오전 계족산 황톳길 맨발 걷기 → 대청호오백리길
둘째 날 오후 우암사적공원 → 대동하늘공원 해 질 녘 (상소동 돌탑은 금산 쪽으로 갈 때)

황톳길은 맨발로, 발 씻을 곳이 있어요

계족산 황톳길 들머리에 발 씻는 곳이 있습니다. 신발을 신고 걷는 길도 따로 있으니 【맨발로 걷고 싶은 만큼만】 걸으면 돼요. 5월엔 맨발축제가 열립니다.

이건 알고 가세요

항목 내용
식장산 해돋이전망대 대전에서 가장 높은 식장산(623.6m) 꼭대기 가까이에 한옥 누각과 전망대가 있어 야경 명소로 꼽힙니다.
동춘당 송준길의 별당으로 보물입니다. 현판은 송시열이 썼어요. 10월에 동춘당 문화제가 열립니다.
뿌리공원 · 오월드 뿌리공원은 성씨마다 유래를 새긴 조형물을 세운 공원으로, 2026 효문화뿌리축제는 10월 2~4일입니다. 대전오월드는 2026년 봄 두 달 문을 닫았다가 6월 5일 다시 열었어요.
소제동 · 옛 충남도청 대전역 뒤 소제동 철도관사촌은 재개발 구역이라 골목이 바뀌는 중입니다. 1932년 지은 옛 충남도청 건물은 미술관으로 바꿀 예정인데 착공은 빨라야 2027년이에요.
요금 · 시간 수시로 바뀝니다. 방문 전 각 시설 공식 채널에서 확인하세요.

이런 거 궁금하시죠

Q.계족산 황톳길은 다 걸으면 얼마나 걸려요?

한 바퀴 14.5km라 다 돌면 반나절이 걸립니다. 중간에 20분쯤 더 오르면 계족산성 전망대예요. 일부 구간만 걷고 돌아와도 됩니다.

Q.아이와 가기 좋은 곳은?

국립중앙과학관과 한빛탑, 장태산 스카이웨이가 좋습니다. 계족산 황톳길은 경사가 완만해서 아이도 맨발로 걸어요.

Q.비 오는 날은 어디로 가요?

국립중앙과학관과 한밭수목원 열대식물원이 실내입니다.

Q.대전 0시 축제는 올해도 열리나요?

2026년 6월 새 시장이 폐지를 밝혔습니다. 가을엔 10월 17~18일 엑스포과학공원에서 빵축제가 열린다고 해요.

Q.청남대도 대전인가요?

청남대는 대청호 건너 청주 쪽입니다. 청주 가볼만한곳 글에 정리했어요.

Q.먹을 곳은요?

1950년대 노포와 성심당은 대전 맛집, 대전역 앞 칼국수 골목은 대전 칼국수 글에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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